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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이스라엘, 美·이란 협상 기간 레바논 공습 자제 약속"

등록 2026/04/09 10:14:27

"레바논은 휴전 조건과 무관" 이란 주장 전면 반박

이란, 레바논 문제로 협상서 철수한다면 "어리석어"

레바논 문제 美·이란 종전 협상 앞두고 뇌관 부상

[부다페스트=AP/뉴시스] 헝가리 방문을 마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부다페스트 국제 공항에서 귀국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이란 종전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다. 2026.04.09.

[부다페스트=AP/뉴시스] 헝가리 방문을 마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부다페스트 국제 공항에서 귀국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이란 종전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다. 2026.04.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 중재국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가운데 JD 밴스 미 부통령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 인터넷 언론 액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헝가리 방문 일정을 마친 밴스 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는 이란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에 따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면서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측은 휴전 합의에 레바논이 포함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가 말한 것은 휴전이 이란과 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 및 걸프 아랍 국가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협상이 성공하길 바라기 때문에 레바논에서 자신들의 작전을 자제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휴전과는 무관하다. 나는 이스라엘이 협상이 잘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여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2026.04.09.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2026.04.09.

밴스 부통령은 또 이란이 레바논 문제를 이유로 협상장에서 철수한다면 "어리석은 일이지만, 그건 그들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란과 협상에 직접 나선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협상팀을 이번 주말 협상을 위해 이슬라마바드에 파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자마자 레바논이 뇌관으로 부상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겠다고 나서면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휴전 조건에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 중단이 포함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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