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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주시장 경선 D-1…'원팀' 외치지만 물밑선 '신경전'

등록 2026/04/08 14:51:41

표면은 단일대오…캠프 간 미묘한 기류

[원주=뉴시스] 왼쪽부터 곽문근, 구자열, 원창묵 원주시장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왼쪽부터 곽문근, 구자열, 원창묵 원주시장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두고 예비후보 간 막판 표심 향배와 경선 이후 당내 결속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곽문근, 구자열, 원창묵 등 3명의 예비후보는 공식 석상에서는 '원팀'을 강조하며 정권 창출의 의지를 부각하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공약 경쟁과 조직 결집, 여론전이 격화되며 온도차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각 후보들은 막판 표심을 겨냥해 거리 인사와 권리당원 접촉을 강화하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시민 밀착형 행보를 통해 인지도와 호감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조직 기반 결집에도 공을 들이는 양상이다.

정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곽문근 예비후보는 '근의공식 100'을 내세워 도시 구조 전반의 재설계와 재정 기반 확충을 강조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무리한 재정 지출을 수반할 수 있는 일부 공약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하며 '실행 가능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구자열 예비후보는 '반값원주'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교통·주거·보육 등 생활비 절감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무상환승 교통체계와 저가 공공주택 공급, 보육료 경감 등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단기적인 생활 안정 효과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원창묵 예비후보는 3선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연속성과 정책 완성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시정 경험을 토대로 한 도시 발전 구상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 능력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후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정책 경쟁력을 부각하고 있지만 경선 막판으로 갈수록 신경전도 감지되고 있다.

공식 기자회견 등에서는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원팀으로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캠프와 지지층 사이에서는 공개토론회 참여 여부를 둘러싼 이견과 특정 후보를 겨냥한 견제성 발언 등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지지층 사이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과 경쟁 후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미묘한 갈등 기류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이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본선 경쟁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권리당원은 "막판까지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선 이후 얼마나 빠르게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단일대오를 형성하느냐가 본선 승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책 경쟁이 활발해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과열 양상이 지속될 경우 경선 이후 후유증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결국 유권자들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후보의 통합 리더십을 함께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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