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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수 선거, 민주당 경선 뒤 유권자 표심 향배 주목

등록 2026/04/08 10:44:53

[남해=뉴시스] 남해군청 전경.

[남해=뉴시스] 남해군청 전경.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8일, 경남 남해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를 계기로 지역 정치 지형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3선 도전이 유력했던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현 군수가 경남도의원 류경완 후보와의 당내 경선에서 패배하며 물러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고무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경선에서 장충남 군수의 승리를 점쳐왔다. 8년간 남해군정을 이끌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신청사 건립사업,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등 크고 작은 현안 사업들을 별다른 잡음 없이 추진해왔기 때문에 장 군수가 경선에서 패배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분위기다.

이때문에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 결과를 예상 밖 변수로 받아들이며 적지 않게 놀란 모습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현직 군수가 경선에서 탈락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민주당 내부 구도가 바뀌면서 선거 판세도 새롭게 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장 군수를 상대로 전략을 준비해왔던 만큼, 후보가 바뀐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가에서도 현직 군수의 경선 탈락이 갖는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장 군수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조직과 지지 기반이 재편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류경완 후보가 이를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느냐가 향후 선거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남해군이 전통적인 보수 성향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장 군수가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도·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선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었다.

이들 유권자층은 지역 발전 성과와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고려해 장 군수에게 지지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 경선 패배로 인해 해당 중도·보수층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 안팎에서는 이들 표심이 향후 어느 방향으로 이동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해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경선이 아직 끝나지 않아 본선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분산되며 향후 선거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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