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대차 갱신계약 절반 육박…'월세화'도 가속
등록 2026/04/01 06:00:00
수정 2026/04/01 06:56:24
1분기 임대차 갱신계약 46.73%…전세 50.59%
전세→월세 무게 이동…관악 54.9% 용산 52.1%
"15억 이하 아파트 전세 매물 부족 더 심각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4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 정보가 걸려 있다. 2026.03.2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21220295_web.jpg?rnd=2026032414180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4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 정보가 걸려 있다. 2026.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 부족이 심화되면서 3월 들어 임대차 갱신계약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계약의 경우 월세가 절반을 넘기는 등 전세의 월세화에도 가속이 붙는 양상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3개월간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 5만5890건을 분석한 결과, 이중 갱신계약은 46.73%(2만6117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 임대차 갱신계약이 7만2047건 중 2만5613건으로 35.55%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새 11.18%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특히 월별로 보면 임대차계약 중 갱신계약 비중은 1월 44.39%(1만289건)에서 2월 47.36%(8362건), 3월 49.59%(7466건)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전세만 놓고 보면 올해 1분기 전세 갱신계약은 전체 2만9041건 중 1만4693건으로 50.59%를 차지했다. 1년 전(38.78%)과 비교하면 11.81%p 높아진 것이다.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 역시 1년새 21.2%에서 26.69%로 높아졌다.
임대차 신규계약 중 월세 비중도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임대차 신규계약 2만8329건 중 월세 비중은 52.74%(1만49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77% 대비 7.97%p 확대됐다.
이는 다주택 처분 압박과 실거주 의무 강화로 전월세 물건이 줄어들자 임차인이 갱신청구권을 쓰거나 전세 연장이 여의치 않을 경우 월세 전환을 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지난달 31일 기준 3만580건으로, 1월1일(4만4424건)보다 31.2%(1만3844건) 줄었다. 전세(-31.6%, 7281건) 뿐 아니라 월세(-30.8%, 6563건)도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전세 중심으로 임대차 시장이 돌아가던 비강남권의 월세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세의 월세화가 가장 크게 나타난 곳은 관악구로, 지난해 1분기 43.98%(808건) 이던 월세 계약 비중이 올해는 54.9%(756건)으로 1년새 10.92%p 늘었다.
용산구(52.16%)와 동대문구(55.27%)도 각각 지난해 대비 월세 계약 비중이 10.05%p, 9.24%p 증가하며 월세 우위 시장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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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전월세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3만7103가구)보다 26.9% 줄어든 2만7158가구로 추산된다. 이마저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입주 물량이 전체의 32.4%(8807가구)를 차지해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전세 물건이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급격한 월세화 현상이 세입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강남권 고가 아파트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15억원 이하 아파트 시장에서 느끼는 전세 매물 부족은 훨씬 더 심각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세 대출을 막으면 오히려 서민들만 더 힘들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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