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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돈 버는 법' 증명했다… 글로벌 시장이 주목한 수익 모델

등록 2026/03/24 11:25:40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한 번에"… 옴디아, SKT 통합 전략 집중 분석

[서울=뉴시스] SK브로드밴드 가산 AI DC에 구축된 B200 클러스터 '해인'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5.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브로드밴드 가산 AI DC에 구축된 B200 클러스터 '해인'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5.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전 세계 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투자 이후 수익 모델 확보에 나선 가운데 SK텔레콤의 전략이 해법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됐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을 대표적 수익화 성공 사례로 집중 조명했다. 소버린 AI란 국가나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자체적인 AI 역량을 보유하는 것을 뜻하는데, SK텔레콤이 이를 통해 수익화 해결 문제에 앞서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많은 기업이 AI 전환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AI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SK텔레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가산, 양주 등 주요 거점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3억5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매출을 7억 달러(약 1조원)까지 끌어올려 전체 매출의 5%를 책임지는 핵심 수익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러한 수익 구조를 뒷받침하는 핵심 무기는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러스터인 '해인'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B200)' 1000장 이상을 하나로 묶어 거대한 AI 연산 엔진을 제작했다. 여기에 SK텔레콤의 독자 솔루션인 '페타서스 AI 클라우드'를 입혔다. 이 기술은 값비싼 GPU 자원을 고객의 수요에 맞춰 마치 조각 케이크처럼 효율적으로 쪼개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노는 자원 없이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옴디아는 특히 SK텔레콤이 많은 AI 기업의 고민인 '자원 활용도'와 '보안'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여러 사용자가 시스템을 함께 쓰면서도 데이터가 서로 섞이지 않게 철저히 분리하는 기술을 갖춰, 기업 고객들이 안심하고 SK텔레콤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이 인프라(데이터센터)부터 자체 모델(AX), 서비스까지 수직 계열화에 성공하며 'AI로 돈 버는 기업'으로의 변신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인더프리트 카우르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전략은 AI 인프라 최적화 과제를 해결하고 수익화에 대한 명확한 경로를 제시하는 미래 지향적인 모델"이라며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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