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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격에 중동 미군기지 초토화…"2주간 1.2조 피해"

등록 2026/03/21 18:06:51

이란, 쿠웨이트·카타르·사우디 美기지 반복 공격

요르단에 배치된 7300억원 사드 레이더도 피격

[서울=뉴시스] 11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위성 이미지와 소셜미디어 영상, 미국 관리 및 이란 국영언론 발표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와 외교 시설 등을 공격하면서 최소 17곳의 미국 관련 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1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위성 이미지와 소셜미디어 영상, 미국 관리 및 이란 국영언론 발표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와 외교 시설 등을 공격하면서 최소 17곳의 미국 관련 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의 공격으로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가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분석과 자체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중동 미군기지가 이란의 공격으로 개전 후 2주 동안 최소 8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마크 캔시언 CSIS 선임 고문은 "역내 미군 기지 피해 규모는 과소 평가된 측면이 있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더 많은 정보가 확보되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공격은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지역의 미군 기지를 상대로 전개됐다. 이란 전쟁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됐다.

특히 요르단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THAAD) 미사일 체계의 핵심 장비인 AN/TPY-2 레이더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CSIS가 국방부 예산을 분석한 결과 이 레이더의 가격은 한 대당 4억 8500만 달러(약 7300억원)에 이른다.

또 건물과 시설 등 기지 인프라에서도 약 3억1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란은 쿠웨이트 알리 알살림 기지,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 등 3곳을 반복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현재까지 집계된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200여 명이다.

이란의 보복에 따른 미군 기지 피해액은 전체 전쟁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

미 국방부는 이란 공습 이후 약 6일간 113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미 의회에 보고했다.

국방부는 추가로 2000억 달러 규모 전쟁 예산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나쁜 인간들을 죽이는데는 돈이 들어간다"며 비용이 더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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