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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왜 빠졌나”…美기뢰제거함, 6500km 밖 말레이 포착

등록 2026/03/19 15:35:12

수정 2026/03/19 15:44:24

말레이 항만위원장 "美 털사·산타바버라, 13일 입항, 16일 출항"

말레이 국방장관 "이번 정박은 보급과 같은 물류 배치를 위한 것"

[서울=뉴시스]인스타그램 사용자 에어로케슬러(aerokessler)는 16일 말레이시아 페낭 노스버터워스컨테이너터미널(NBCT)에 미 해군 인디펜던스급 연안전투함 USS 털사(LCS-16)와 USS 산타바버라(LCS-32)가 나란히 접안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 에어로케슬러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6.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인스타그램 사용자 에어로케슬러(aerokessler)는 16일 말레이시아 페낭 노스버터워스컨테이너터미널(NBCT)에 미 해군 인디펜던스급 연안전투함 USS 털사(LCS-16)와 USS 산타바버라(LCS-32)가 나란히 접안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 에어로케슬러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6.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군함 파견을 요구한 가운데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기뢰 제거 능력을 갖춘 군함 3척 중 2척을 중동에서 3500마일(약 6500㎞) 떨어진 말레이시아로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TWZ는 기뢰 제거를 위해 개조된 미 해군 인디펜던스급 연안전투함(LCS)급 USS 털사와 USS 산타바버라가 말레이시아 페낭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포착됐다고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TWZ는 국방 시각 정보 배포 서비스(DVIDS)를 인용해 털사가 지난달 9일까지 바레인 항구에 있었다고 전했다. 산타바버라는 1월30일까지 페르시아만에서 작전 중이었다고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선박 추적 사이트를 인용해 기뢰 제거 능력을 갖춘 LCS급 캔버라가 인도 케랄라주 해안 인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 제5함대 대변인은 TWZ 등에 "털사와 산타바버라는 말레이시아에서 군수 지원을 위해 정박했다"며 "미군은 미국과 말레이시아 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군사 협력을 반영해 작전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에 정기적으로 기항한다"고 밝혔다.

TWZ가 플래닛 랩스 상업용 위성 사진 아카이브를 검토한 결과, 지난 달 23일 이후 바레인 마나마 항구에서 미국 군함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같은 달 28일 이란에 대한 합동 공격을 시작했다.

털사와 산타바버라, 캔버라는 퇴역한 어벤저급 기뢰제거함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바레인 마나마항에 위치한 제5함대에 배치됐다. 예인형 기뢰 탐지 소나, 기뢰 제거 장비를 갖춘 무인 수상정(CUSV), 그리고 MH-60 시호크 헬리콥터에 탑재되는 기뢰 탐지 및 무력화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TWZ는 금속 선체인 LCS가 기뢰 제거 임무를 위해 특화 설계된 목재와 유리 섬유 선체의 어벤저급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분쟁 상황에서 군함들은 바레인 밖으로 이동시킨 것은 이란의 미사일과 자폭 드론 사정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신중한 보안 조치일 수 있다고 했다.

싱가포르 영자 매체 CNA는 페낭항만위원장을 인용해 두 군함이 13일 입항했고 16일 출항했다고 전했다. 칼레드 노르딘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17일 "이번 정박은 보급과 같은 물류 배치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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