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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장 끝나자 송파 전셋값도 반등…봄 이사철 비상

등록 2026/03/16 14:28:04

송파구 전세 가격 0.05%↑…한 달 새 매물 25%↓

송파삼성래미안·파크데일 등 1억 이상 신고가 행진

전문가 "실거주 의무 등 규제 겹쳐…당분간 우상향"

[서울=뉴시스] 2026년 송파구 전세 매물. (출처=아실) 2026.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년 송파구 전세 매물. (출처=아실) 2026.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대규모 입주 물량 영향으로 조정을 보였던 서울 송파구 전세 시장이 한 달 반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장 효과’가 점차 마무리되는 가운데 봄 이사철 수요가 겹치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 지난 1월 셋째주(0.01%) 이후 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는 올해 초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2678세대, 잠실 르엘 1865세대 등 대규모 신축 입주가 몰리며 주변 전월세 가격이 낮아지는 입주장 효과가 나타났다. 송파구 전세가격은 1월 넷째주 -0.04%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첫째주 이후 1년여 만에 하락 전환했고, 이후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입주 물량 영향이 약해지고 봄 이사철 전세수요가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2월6일 3904건으로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송파구 전세 매물은 한 달여가 지난 이날 2933건(-24.9%)으로 줄었다.

매물 감소와 함께 주요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송파삼성래미안' 전용 126㎡(9층)는 지난 11일 13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12월19일 기록한 직전 최고가 11억5000만원(19층)보다 1억5000만원(13%) 오른 금액이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 '송파파크데일1단지' 전용 114㎡(2층)도 지난 11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7일 동일 층 매물이 7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3000만원(18.1%)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올 초 공급 물량이 많을 때는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전세 공급이 줄고 이사 수요가 겹치면서 가격이 우상향하고 있다"며 "실거주 의무 등 수도권 부동산 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 당분간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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