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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 항공우주 생산기지 생긴다…현대로템, 3천억 투자

등록 2026/03/03 12:52:48

수정 2026/03/03 14:38:24

전북도, 현대로템과 투자 협약 체결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는 3일 도청에서 무주군 일원에 항공우주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MOU)을 현대로템과 공식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수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전북도 제공)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는 3일 도청에서 무주군 일원에 항공우주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MOU)을 현대로템과 공식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수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전북도 제공) 2026.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 방산 대기업인 현대로템의 대규모 투자를 성사시키며 전북 동부권을 미래 첨단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편하는 데 첫 발을 내디뎠다.

도는 3일 도청에서 무주군 일원에 항공우주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MOU)을 현대로템과 공식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수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에 따라 무주군 일원 축구장 107개 규모의 76만330㎡(약 23만평) 부지에 올해부터 2034년까지 약 3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구축될 시설은 ▲초음속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을 생산하는 종합 항공우주 생산기지다.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양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고부가가치 연구개발(R&D) 중심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의 속도 영역에서 공기 흡입 방식으로 작동해 고효율·장거리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핵심 추진기관이다. 미래 전장의 판도를 결정할 전략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번 무주 항공우주 생산기지의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도내 방산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항공우주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유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방산기업인 현대로템과 전북이 첨단 방산과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비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신호탄"이라며 "현대로템이 무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는 "전북이 미래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써 대한민국을 리딩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오늘 협약은 당사와 전북도가 함께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여는 전략적 동행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1977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글로벌 종합기계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을 성사시켜 K-방산의 위상을 높였고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 양산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도 개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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