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은 재앙" 보수 전사 찰리 커크의 유언…MAGA도 분열
등록 2026/02/27 11:06:50
수정 2026/02/27 11:54:24
![[칼리지 스테이션(미 텍사스주)=AP/뉴시스] 찰리 커크가 4월 22일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의 미국 컴백 투어의 일환으로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5/NISI20250915_0001943044_web.jpg?rnd=20250915035031)
[칼리지 스테이션(미 텍사스주)=AP/뉴시스] 찰리 커크가 4월 22일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의 미국 컴백 투어의 일환으로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검토 중인 가운데, 총격으로 사망한 보수 거물 찰리 커크의 과거 ‘반전’ 메시지가 마가(MAGA) 내부에서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잭 포소비액 등 MAGA 내 주요 인사들이 지난해 6월 총격으로 숨진 찰리 커크의 생전 발언 영상과 게시물을 잇달아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료에서 커크는 이란과의 전쟁을 “미국에 파괴적인 광적 집착”이라 규정하며, 정권 교체를 노린 이란 침공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쉬워 보이게 만들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백악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커크 사망 이후 그를 보수 진영의 우상으로 추대하며 유족과 지지층 포섭에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현재 검토 중인 이란과의 지상전은 커크가 생전에 완강히 반대했던 사안이라, 정부가 스스로 내세운 ‘커크의 유산’과 정면 배치되는 모순에 빠진 셈이다.
백악관은 커크의 과거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피했다. 다만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은 협상을 원하지만, 필요하다면 지난번처럼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며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열어뒀다.
![[글렌데일=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수 성향 활동가 찰리 커크 추모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커크가 창립한 우익 단체 '터닝 포인트 USA' 손팻말을 들고 있다.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연설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그의 죽음은 미국 내 극우 세력의 연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2025.09.22.](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0657989_web.jpg?rnd=20250922085903)
[글렌데일=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수 성향 활동가 찰리 커크 추모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커크가 창립한 우익 단체 '터닝 포인트 USA' 손팻말을 들고 있다.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연설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그의 죽음은 미국 내 극우 세력의 연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2025.09.22.
이에 대해 커크가 설립한 ‘터닝포인트 USA(TPUSA)’의 후계자들은 “커크는 중동에서의 피비린내 나는 소모전 대신 미국 내부를 재건해야 한다는 신념이 확고했다”며 정부에 신중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시간 핫뉴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