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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우간다에 혈액원 설립…2030년까지 수혈체계 구축

등록 2026/02/25 15:28:03

'혈액원 없는 제2 인구 밀집지' 부소가

만성적 혈액 부족에 아동·모성사망률도 높아

[서울=뉴시스] 한국국제협력단 국별협력사업 우간다 부소가지역 혈액수혈체계 강화사업을 위한 현지조사단이 우간다 보건당국 담당자로부터 혈액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적십자사) 2026.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국제협력단 국별협력사업 우간다 부소가지역 혈액수혈체계 강화사업을 위한 현지조사단이 우간다 보건당국 담당자로부터 혈액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적십자사) 2026.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대한적십자사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우간다에 선진 혈액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한적십자사는 KOICA 국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우간다 부소가 지역에 혈액원을 설립하고 오는 2030년까지 통합적 혈액수혈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부소가 지역은 우간다 제2의 인구 밀집 지역이지만, 현재 혈액원 등 혈액 관리 시설이 없어 수도 캄팔라에서 혈액을 공급받고 있다.

우간다 혈액관리청(UBTS)에 따르면 지역사회 헌혈 참여율은 0.73%에 불과해 만성적인 혈액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장비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적시에 수혈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5세 미만 아동 사망률과 모성사망률 역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현대아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간다 부소가 지역 혈액수혈체계 강화사업'에 참여했다. 사업은 ▲혈액원 설립 ▲전문 인력 양성 ▲헌혈 촉진 활동을 축으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수행에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1일 현지 조사단을 파견했다.

조사단은 우간다 보건당국과 지역 의료기관과 협의를 통해 혈액 수요·공급 현황과 임상 수혈 역량, 장비·인프라 수준 등을 종합 점검하고, 이를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특히 여성과 아동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1958년 국립혈액원을 인수한 이후 국내 혈액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자발적 무상 헌혈을 기반으로 한 국내 시스템과 전 과정의 엄격한 검사·품질관리 경험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의 혈액 안전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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