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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명 감축' 홈플러스 "구조혁신 차질 없어…회생절차 연장해야"

등록 2026/02/25 11:41:11

수정 2026/02/25 12:32:25

인건비 1600억원 절감 효과…3000억 DIP 대출 추진

점포 19곳 연내 정리…슈퍼마켓 부문도 매각 가시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5.12.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5.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홈플러스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른 구조혁신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회생 절차 연장이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법원에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 초안을 제출했다. 계획안에는 ▲3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추진 ▲슈퍼마켓사업부문(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부실 점포 41곳 정리 ▲인력 효율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인력효율화로 직원 수는 지난해 2월 1만9924명에서 올해 4월이면 1만6450명으로 17.4%(3474명) 줄어들 전망이다. 인력 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는 1600억원으로 예상된다.

부실 점포 정리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도 구상중이다. 정리 대상 41개 점포 가운데 올해 안으로 19개 점포 문을 닫는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임대료 조정 효과 등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안이 계획대로 완료되고 영업이 정상화 되면 2028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슈퍼마켓 사업부문(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도 추진 중이다.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조치다. 홈플러스는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진행 중인 구조혁신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3000억원 규모 DIP 대출 가운데 1000억원을 우선 집행하기로 결정했고, 조만간 자금지원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홈플러스는 밝혔다.

DIP 대출과 슈퍼마켓사업 부문 매각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영업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던 자금 문제가 해소돼 영업이 정상화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홈플러스는 보고 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1일 주주사와 채권단, 노조 등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새로운 관리인 추천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마트노조는 부실 자산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공적기관을 새로운 관리인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유통 전문가나 공기관이 관리인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관리인 변경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관리인 변경 시에 DIP 대출 1000억원 우선 집행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의견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회사 정상화 방안을 마무리 짓기 위해 '국회 홈플러스 사태 정상화를 위한 TF'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금천구 홈플러스 시흥점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6.02.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금천구 홈플러스 시흥점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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