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 사망 20대녀, 남친은 실험 대상…1명이라도 더 범행하겠단 심리"
등록 2026/02/25 10:22:10
오윤성 순천향대 교수, 라디오서 분석…"조종·통제 욕구 극단적 발현된 범행"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12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피의자. 2026.02.12. tide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2/NISI20260212_0002062229_web.jpg?rnd=20260212095939)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12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피의자. 2026.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의 피의자 김모(22·여)씨와 관련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체포되기 전 1명이라도 더 범행을 해야겠다는 심리가 엿보였다"고 분석했다.
24일 오 교수는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모씨의 2차 범행에 주목하며 "경찰이 이미 자신을 특정한 상황이 되자 범행을 하는 데 있어 시간적으로 쫓기는 모습이 자주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통 범행을 하다가도 경찰에서 특정을 해서 언제 만날 약속까지 잡아놓으면 아예 도주를 하는 경우는 있어도 추가적인 범행을 하지는 않는다"며 "이 여성의 심리에 가장 깊숙이 깔려 있는 것은 뭔가에 쫓긴다는 급박감"이라고 전했다.
오 교수는 1차 범행에 대해 "남자친구를 대상으로 (범행 도구의 성능을) 실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약을) 먹였더니 한 4시간 정도 꼼짝 못 하더라' 하는 사실을 인지한 뒤 본격적인 살인 범행으로 나아갔다는 게 오 교수 분석이다.
김모씨의 살해 동기에 대해 오 교수는 "일각에서 남성 혐오 범죄가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고, 또 그것이 일견 타당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그보다도 자신이 인간관계 사이에서 조정과 통제를 하려고 하는 욕구가 극단적이고 기이하게 변질된 형태로 발현된 것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또 중·고등학교를 중퇴하는 등 김모씨의 학창 시절과 도벽 등의 특성을 짚으면서 "도벽을 하는 사람들이 전부 다 살인을 하게 된다는 것은 아니고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이 여성의 습성의 구조"라며 "일을 저지르고 안 되면 떠나버리고, 상대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물이나 도벽으로) 사람을 조정 통제하려는 등의 부분을 접근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살인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로 인식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 교수는 김모씨의 범행 빈도가 짧다는 점을 언급하며 "잠재적인 피해자들은 많았을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SNS 상에서 관계를 맺은 남성들,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나오는 다양한 약물로 미루어 봤을 때 다음 범행도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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