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약물 연쇄살인' 추가 피해 정황…30대 남성 조사
등록 2026/02/25 13:45:41
수정 2026/02/25 13:53:30
1·2차 범행 사이…노래주점서 음료 마시고 기절
추가 조사 이어갈 방침…사이코패스 결과도 곧 나와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12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피의자. 2026.02.12. tide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2/NISI20260212_0002062229_web.jpg?rnd=20260212095939)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12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피의자. 2026.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경찰이 이른바 '강북 약물 연쇄살인 사건'의 20대 여성 피의자에 대한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 정황을 포착했다.
2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피의자 김모씨와 접촉했던 인물 중 피해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A씨를 최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서울 강북구 한 노래주점에서 김씨가 건넨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고, 이후 몸 상태가 악화돼 소방 당국의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피해를 당한 시점은 김씨의 첫 번째 범행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14일과 두 번째 범행이 일어난 지난달 28일 사이로 파악됐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2명은 사망했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김씨와 접촉한 인물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김씨가 보낸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내용이 기존 피해 사례와 유사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조사 중이다.
앞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들게 하려 했을 뿐 사망할 줄은 몰랐다"며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 인공지능 챗GPT에 '수면제 과량 복용 시 치사량', '수면제와 술을 함께 복용하면 나타나는 증상', '사망 가능성' 등을 검색한 사실을 확인하고, 약물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 지난 19일 특수상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살인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추가 자료를 송부할 예정이며, 추가 피해자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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