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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메달 신기록 눈앞' 최민정 "기회 자체로 감사…꿈 같고 기쁘다"[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19 07:17:24

수정 2026/02/19 07:42:24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전설들과 어깨 나란히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6.02.19. park7691@newsis.com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에 타이를 이룬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꿈 같은 일"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민정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와 함께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합작했다.

계주 금메달로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을 신고한 최민정은 한국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최민정은 개인 통산 6개의 메달을 기록,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인 최다 메달에 타이를 이뤘다.

하계올림픽의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동계올림픽의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등 각 종목의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따면서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이 가진 한국인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도 세웠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최다 메달 기록에 도전한다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고 생각했다"며 "계주 금메달로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 너무 꿈만 같다. 기쁘다"고 환하게 미소지었다.

앞서 치른 여자 500m와 10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최민정은 4번째로 치른 종목에서 드디어 개인 통산 6번째 메달을 품에 안았다. 그것도 가장 빛나는 금빛으로 물들였다.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최민정과 기뻐하고 있다. 2026.02.19.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최민정과 기뻐하고 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최민정은 "대회 초중반까지 잘 풀리지 않아 개인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다"며 "여자 계주를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노력했던 것이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노력한 과정을 믿고 계속 경기를 치렀다"고 털어놨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1번 레인에서 스타트를 끊은 최민정은 빠르게 치고 나가 선두권을 유지했다.

최민정은 "선두에서 레이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500m를 탈 때처럼 1위로 나가려고 했다. 생각대로 선두로 잘 빠졌고, 흐름을 이끌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네덜란드 선수와 살짝 접촉이 있었던 최민정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선수들도 급하다보니 위험한 상황이 많았다"며 "다행히 침착하게 대처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덧붙였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던 한국은 2018년 평창 이후 8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8년 전 평창에서도, 4년 전 베이징에서도 여자 계주 핵심 멤버였던 최민정은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과거부터 한국 쇼트트랙이 강하다는 의미다. 한국 국가대표로서 한국 쇼트트랙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계주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좋은 팀원이 있어서 선배들의 업적을 이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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