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4승'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 "한국서 우승해 더 뜻깊어"
등록 2026/11/08 17:58:39
호키-고바야시와 결승서 2-1 승리
아시아선수권 이후 오랜만에 정상
"내달 파이널스까지 열심히 준비할 것"
![[여수=뉴시스] 하근수 기자= 김원호(오른쪽)-서승재,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우승. 2026.11.08. hatriker2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8/NISI20261108_0002286140_web.jpg?rnd=20261108172431)
[여수=뉴시스] 하근수 기자= 김원호(오른쪽)-서승재,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우승. 2026.11.08.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 조가 코리아오픈 타이틀 방어로 7개월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는 8일 전남광주 여수시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일본·14위)와의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결승에서 2-1(21-12 20-22 21-19)로 이겼다.
이로써 두 선수는 코리아오픈 2연패이자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약 7개월 만에 시즌 4승을 신고했다.
우승 직후 김원호는 무릎을 꿇고 포효했고 서승재는 코트를 뛰어다니며 기쁨을 만끽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원호는 "나도 모르게 그렇게 나왔던 것 같다. 그만큼 경기 내내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우승해 너무 기뻤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서승재도 "이런 순간을 느끼기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했다는 걸 한 번 더 느꼈다.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팬 앞에서 우승하니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지난해 김원호와 서승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무려 11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황금 콤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 초반까진 흐름이 이어졌지만 아시아선수권 이후 세계선수권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여러 국제 대회에서 정상 등극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서승재는 "성적을 비교했을 때 지난해 너무 잘했다. 올해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순간들이 많았다"며 "(무승의) 순간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과 성장의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길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많은 팬 응원 덕분에 이번 기회로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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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 또한 "7개월 만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그 우승을 한국에서 이뤄 뜻깊다. 많은 의미와 자신감을 얻은 대회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여수=뉴시스] 하근수 기자= 김원호-서승재,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우승. 2026.11.08. hatriker2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8/NISI20261108_0002286102_web.jpg?rnd=20261108155446)
[여수=뉴시스] 하근수 기자= 김원호-서승재,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우승. 2026.11.08. [email protected]
가볍게 1게임을 따낸 뒤 듀스 끝에 2게임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3게임을 가져오며 거둔 값진 우승이다.
김원호는 "중간에 계속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와서 컨트롤하려고 노력했다. 플레이에만 집중하자고 계속 되뇌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서승재도 "먼 곳까지 응원 오신 팬들께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다는 걸 한 번 더 느끼면서 많은 동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휴식 없이 곧장 일본에서 열릴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 500)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여수=뉴시스] 하근수 기자= 김원호-서승재,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우승. 2026.11.08. hatriker2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8/NISI20261108_0002286113_web.jpg?rnd=20261108162606)
[여수=뉴시스] 하근수 기자= 김원호-서승재,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우승. 2026.11.08. [email protected]
다음 달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왕중왕전' 격 대회인 파이널스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서승재는 "구마모토 마스터스는 몸 상태를 보고 출전할 생각이다. 파이널스에선 올해 우리가 느꼈던 과정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원호는 "마지막 대회를 남겨두고 있는데,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더 단단하게 연습했던 것들을 토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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