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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블루 쓰나미…민주 상원 54 하원 245 장악

등록 2026/11/05 13:59:12

민주, 상원 경합지 압승…미시시피·알래스카 접전

공화당 참패 원인 이란 전쟁과 기름값 급등 지목

[디트로이트=AP/뉴시스] 4일 새벽(현지 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중간선거 개표 행사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의 지지자들이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6.11.04.

[디트로이트=AP/뉴시스] 4일 새벽(현지 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중간선거 개표 행사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의 지지자들이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6.11.04.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미국 중간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상·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게 됐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은 4년 만이다.

4일(현지 시간) A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최소 5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화당은 44석을 가질 것으로 봤다. 개표율과 후보간 득표 격차를 고려한 결과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해 경합지로 꼽혔던 아이오와, 캔자스, 오하이오, 텍사스 등의 상원 의석을 공화당으로부터 탈환했다. 선거 막판 민주당 후보 간 내분으로 논란이 일었던 미시간 상원 의석도 지켜냈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미시시피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약진하면서 개표 막판까지 승패가 가려지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20%포인트(p) 앞서며 승리했던 곳이다.

개표가 96%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스콧 콜롬 후보가 49.0%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공화당 신디 하이드-스미스에 0.1%p 앞서고 있다. 두 후보간 표차이는 1138표다.

알래스카도 승패 윤곽이 가려지지 않고 있다. 7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메리 펠톨라 후보의 득표율은 48.2%, 공화당 댄 설리번 후보의 득표율은 47.9%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선호투표제(Ranked-Choice Voting)에 따른 득표율 집계가 진행된다. 이 경우 당선인 확정이 더 늦어질 전망이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최소 민주당이 245석, 공화당이 14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개표가 진행 중인 만큼 다수당 기준인 218석을 넘어 250석 이상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근래 민주당이 250석 이상을 챙긴 것은 1992년 258석, 2008년 257석 정도다.  

한편 중간선거 공화당 참패의 원인으로는 이란 전쟁과 그에 따른 기름값 급등 등이 지목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가 패배한 원인은 전쟁"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연회장 건설 골조공정 마무리 축하행사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밴스 부통령 진단에 대해 "그것은 대체로 사실"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진행 중인 볼룸(연회장)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참패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서 이란 전쟁 탓에 유권자들의 민심을 잃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쟁을 정당화했다. 2026.11.0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진행 중인 볼룸(연회장)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참패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서 이란 전쟁 탓에 유권자들의 민심을 잃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쟁을 정당화했다. 2026.11.05.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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