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美민주 압승에 힘 빠진 부정선거론…불복 소송 물결 없어

등록 2026/11/05 09:51:39

수정 2026/11/05 09:58:24

AP, 선거 다음 날 대규모 불복 소송 없었다고 보도

공화 롤러 의원, 미집계 표 남아도 패배 인정

FBI "휴스턴서 부정 투표용지 발견 주장은 거짓"

[하이랜드하이츠=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했지만, 선거가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의 확산은 과거보다 제한적이었다. AP통신은 4일(현지 시간) 선거 과정에서 통상적인 투표 장비 문제 등이 발생했지만, 민주당의 대승을 뒤집을 근거는 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하이랜드하이츠의 트루이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11.05.

[하이랜드하이츠=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했지만, 선거가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의 확산은 과거보다 제한적이었다. AP통신은 4일(현지 시간) 선거 과정에서 통상적인 투표 장비 문제 등이 발생했지만, 민주당의 대승을 뒤집을 근거는 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하이랜드하이츠의 트루이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11.05.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했지만, 선거가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의 확산은 과거보다 제한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뒤 상당수 공화당 후보와 지지자들도 패배를 인정했다.

AP통신은 4일(현지 시간) 선거 과정에서 통상적인 투표 장비 문제 등이 발생했지만, 민주당의 대승을 뒤집을 근거는 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선거 다음 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이 대거 이어지는 모습도 없었다.

민주당이 전국 곳곳에서 승리하면서 일부 투표소의 문제만으로 전체 결과를 부정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주장에 힘을 싣지 않은 점도 의혹 확산을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다.

뉴욕주 공화당 마이크 롤러 하원의원은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 별도 보관된 투표용지 수천 장이 집계되기 전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남은 표를 집계해도 역전하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보수 성향 온라인 논객 로건 오핸들리도 "유권자들이 해결하라고 맡긴 일을 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졌다"고 말했다.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주장은 유지했지만, "이번 결과를 설명할 만큼은 아니다"라고 했다.

공화당을 거액 후원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도 결과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내 선거 개입용 우주 레이저가 이번에는 작동하지 않았나 보다"라고 농담했다.

온라인 음모론을 연구하는 젠 골벡 메릴랜드대 교수는 예상하지 못한 지역까지 민주당이 이겼다며 "모든 곳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는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대니엘 리 톰슨 워싱턴대 공공정보센터 연구자는 트럼프가 과거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증폭시켰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베커 선거혁신연구센터 소장은 민주당의 큰 승리만으로 부정선거 주장이 줄어든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트럼프가 과거에는 자신이 지지한 후보들이 큰 표 차로 패해도 승리를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정치 상황이 어느 정도 달라졌을 수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얻을 정치적 이익도 달라졌을 가능성을 짚었다.

[하이랜드하이츠=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했지만, 선거가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의 확산은 과거보다 제한적이었다. AP통신은 4일(현지 시간) 선거 과정에서 통상적인 투표 장비 문제 등이 발생했지만, 민주당의 대승을 뒤집을 근거는 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하이랜드하이츠의 트루이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기 위해 입장한 모습. 2026.11.05.

[하이랜드하이츠=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했지만, 선거가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의 확산은 과거보다 제한적이었다. AP통신은 4일(현지 시간) 선거 과정에서 통상적인 투표 장비 문제 등이 발생했지만, 민주당의 대승을 뒤집을 근거는 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하이랜드하이츠의 트루이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기 위해 입장한 모습. 2026.11.05.

온라인 허위 주장은 이어졌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참모의 부인 케이티 밀러는 뉴욕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투표 장비 오류를 두고 "좌파가 선거를 훔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프로그램 오류로 기계가 투표용지를 받지 못한 것이었다. 유권자들은 나중에 집계할 수 있도록 투표용지를 별도 보관하도록 안내받았다.

휴스턴에서 FBI가 민주당 후보를 찍은 위조 투표용지 2만 장 이상을 발견했다는 주장도 퍼졌다. FBI 휴스턴 지부는 "그 정보는 거짓이며 선거 관련 작전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AP는 이 주장에 첨부된 사진 3장도 의혹과 무관했다고 전했다. 선거 감시단체들은 온라인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