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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만 기다리다 80세 된다"…은퇴 앞둔 5060 '몸테크'의 함정

등록 2026/11/09 00:00:00

[서울=뉴시스] 20~30년 된 구축 아파트를 보유한 5060세대가 막연한 재건축 기대감에 기대어 버티다가는 노후 자금과 건강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쓴소리가 나왔다. (사진 : '단희TV'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30년 된 구축 아파트를 보유한 5060세대가 막연한 재건축 기대감에 기대어 버티다가는 노후 자금과 건강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쓴소리가 나왔다. (사진 : '단희TV'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20~30년 된 구축 아파트를 보유한 5060세대가 막연한 재건축 기대감에 기대어 버티다가는 노후 자금과 건강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쓴소리가 나왔다.

최근 부동산 전문가 단희쌤(이의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의 1996~2006년식 구축 아파트 소유주들이 직면한 현실적 위험을 진단하고 이같이 조언했다.

이 전문가는 방송을 통해 30년이 넘었다는 사실만으로 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 믿는 세태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정비사업 평균 소요 기간이 18년 6개월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은퇴 후 소득이 줄어드는 시점에 억 단위의 추가 분담금과 10년이 넘는 대기 기간을 감당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매각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축 아파트를 보유할 때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비용과 주거 불편함도 주요 문제로 짚었다.

이 전문가는 "노후 단지일수록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이 부족해 대규모 공사 비용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고, 단열이 취약해 냉난방비가 신축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며 "여기에 주차 난민과 누수, 낡은 배관 등을 견디며 50대 이후에 '몸테크'를 하는 것은 건강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사업성과 관련해서는 철저한 사전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문가는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본을 통해 우리 단지의 용적률과 대지 지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용적률이 낮고 대지 지분이 넓어야 추가 분담금 부담을 줄이고 새 아파트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문가는 은퇴 세대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재건축 사업성이 부족하고 수선유지비만 늘어나는 단지라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준신축 단지로 갈아타거나 주택을 매각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며 "집이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지, 사람이 집을 위해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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