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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5년간 257만㎡ 공급…노후 빌딩 생존 경쟁

등록 2026/11/04 15:41:20

수정 2026/11/04 16:42:23

CBD 프라임 오피스 절반 이상이 20년차

신축 공급 확대에 구축 자산 경쟁 심화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올해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가까이 증가하며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발표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가 보이고 있다.   이날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년 동월(2033건) 대비 65.6% 증가한 3366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와 인접한 영등포구의 거래가 106건으로 제일 많았다.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로 일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은 오피스텔로 눈을 돌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6.03.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올해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가까이 증가하며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발표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가 보이고 있다. 이날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년 동월(2033건) 대비 65.6% 증가한 3366건으로 집계됐다.서울에서는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와 인접한 영등포구의 거래가 106건으로 제일 많았다.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로 일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은 오피스텔로 눈을 돌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향후 5년간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 여의도권 등 3대 업무권역에 약 257만㎡(약 78만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도심권 프라임 오피스의 절반 이상이 준공 20년을 넘어서면서 노후 오피스의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지난달 29일 '트렌드는 바뀌었다, 빌딩은 바뀌었는가'를 주제로 웨비나를 열고 이 같은 시장 전망과 노후 오피스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 여의도권에는 약 257만㎡(약 78만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반면 도심권 A급 이상 오피스의 78%는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상태다. 향후 5년 안에 절반 이상이 준공 20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축 오피스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존 자산의 노후화까지 겹치면서 오피스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입지와 규모뿐 아니라 공간 경험과 콘텐츠 등 차별화 요소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노후 오피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자산의 정체성과 이용 경험을 다시 설계하는 '리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준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개발 컨설팅팀 차장은 타깃 임차인과 방문객이 건물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먼저 설정한 뒤 이에 맞춰 공간과 콘텐츠에 자본적지출을 선별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직장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쾌적한 업무환경뿐 아니라 업무 몰입과 휴식·회복, 건강한 식사, 신체 관리 등으로 확대됐다. 오피스 공간과 관련한 '웰니스' 키워드 언급량은 최근 약 5배 증가했다.

저층부 리테일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과거 입주사 임직원의 점심과 편의를 위한 부속시설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외부 방문객을 유치하고 빌딩 자체의 브랜드를 만드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광화문 일대 주요 오피스를 분석한 결과 디타워는 오후 3시 이후 매출 비중이 56%에 달했고 '맛집', '디저트', '데이트'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졌다.

그랑서울은 리뉴얼 이후 소셜 언급량이 322% 증가했다. 스타필드 애비뉴와 롤파크 등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20대와 외국인 결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평일 중심의 오피스 상권을 주말까지 확장한 사례로 평가됐다.

반면 서울파이낸스센터는 점심 매출 비중이 51.3%로 나타났으며 법인카드 결제와 한우·코스 관련 소비가 많아 비즈니스 수요 중심의 특성을 보였다.

채상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컨설팅그룹 상무는 "이제 오피스는 건물 스펙이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올 이유로 선택받는다"며 "하드웨어, 콘텐츠, 운영을 하나의 전략으로 설계하고 자본적지출을 선별 투입하는 것이 구축 오피스 리포지셔닝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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