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참관 속 '저격수' 600㎜ 방사포 전투사격(종합)
등록 2026/10/30 11:00:41
북한 "무인항공기술발전-2016 전시회 성대히 진행"
'저격수' 600㎜ 방사포 전투사격…"대남 압박 의도"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중국 랴오닝성 단둥 방문을 마친 뒤 신압록강대교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배웅을 받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5/NISI20261025_0021503445_web.jpg?rnd=20261025162809)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중국 랴오닝성 단둥 방문을 마친 뒤 신압록강대교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배웅을 받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북한이 지난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무인항공기술 전시회에서 초정밀 600㎜ 대구경 방사포의 전투 사격을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가 29일 성대히 진행됐다"라며 김 위원장이 전시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도 함께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통신은 "전시회장에는 각이한 유형의 전략 및 작전전술급 다목적무인기들과 자폭무인공격기들을 비롯해 무인항공기술분야의 최신성과들과 발전전망을 보여주는 전투체계들이 전시됐다"라고 밝혔다.
통신은 전시회를 기념해 각종 무인기들과 중요무기체계들의 위력시위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전술자폭무인공격기들과 다목적무인기에서 발사된 공중대지상미사일들, 순항비행탄들은 섬표적을 100%의 명중 정확도로 정밀타격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명 '저격수'라고 불리우는 초정밀 600㎜ 대구경 방사포의 전투 사격"을 처음으로 직접 군중 앞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무인기 분야에서의 절대적 우세를 목적하는 것은 현대전의 변화 양상에 따르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며 무인항공 기술력의 급속한 확대 강화를 위한 당의 국방발전전략과 중대 조치들을 발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무인무장장비들이 전쟁의 주되는 군사활동자산으로 등장하고 이용 범위가 날이 갈수록 더욱 확대되고 있는 현실적 발전추이에 맞게 이 분야의 핵심기술 고도화와 무인무장장비 체계들의 인공지능화 및 작전능력고도화를 무력현대화 건설에서의 최우선적인 중점과제로 계속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국방과학 연구 부문에선 앞으로도 우리 공화국 무력의 강세와 그를 억척 같이 뒤받침하는 자립적 방위 산업의 지속적이며 독보적인 진보로 군사력 강화의 중대한 변화를 가속해야 하며 전략적 지위와 역할을 끊임없이 제고하기 위한 사업을 철두철미 우리 식으로, 세계를 압도할수 있는 수준을 목표해 강력히 실행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행사 지역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비행장, 해안도시 풍경을 고려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로 추정된다"라며 "지방 관광지구에서 무기 전시회는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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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에 따르면 전시회에서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한 스텔스 형상 드론과 미국 스위치블레이드600과 유사한 대전차 및 중장갑 표적 공격용 소형 드론 등이 공개됐다. 신 사무총장은 "북한이 스텔스 드론 개발 및 저가 자폭 드론의 대량 전력화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무인항공기술발전'을 특정해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한 데 대해 전통적 화력 중심에서 '무인화·지능화(AI)'로의 질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등 최신 전쟁 양태를 주시하며 북한군 전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라며 "수중·공중·지상, 사이버공간 등 모든 전선에서 탐지·요격이 불가능한 첨단 비대칭 타격 수단을 완성해 이를 '절대 바꿀 수 없는 불변의 국방 정책'으로 고수해 대외 정세의 주도권을 틀어쥐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600㎜ 초대형 방사포에 '저격수'라는 별칭을 붙인 이유도 "남한 전역을 '저격 사거리' 내에 가두겠다는 대남 위협 전략"이라고 임 교수는 추정했다. 양 교수도 "군중 앞에서 대남 우위의 위력을 과시하고 평택, 계룡대 등의 사정거리로 대남압박 의도가 있다"라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전날 오후 12시3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0여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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