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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압수수색' 경찰 사과에도…센터장 "사표제출"

등록 2026/10/30 10:51:40

아주대 소아응급실은 현재 정상 운영 중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3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규탄 및 진료권 보호 촉구 대한소아응급의학회 긴급기자회견에서 이지숙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이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3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규탄 및 진료권 보호 촉구 대한소아응급의학회 긴급기자회견에서 이지숙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이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경찰이 소아 환자 사망 사건 사수를 위해 진료 중인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의 사퇴 러시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지숙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장이 사표를 제출했으나 현재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 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다.

이지숙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은 3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규탄 및 진료권 보호 촉구' 기자회견에서 "어제 병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청색증으로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소아응급센터를 찾았다가 치료 중 숨진 환아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지숙 센터장은 "이번 사태로 몇명의 소아응급 전문의가 사퇴를 할지는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집단사직 이런 용어는 사용하지 말아 달라"며 "다만 현재는 소아전문응급의료 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전공의 파업 등 의료 대란 속에서도 소아응급실을 나가지 않았던 것은 아픈 소아 환자들의 진료권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였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프레임을 걸고 집단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경찰 발언이 의료진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고, 이런 상황에서는 환자를 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전문의들에게 단순히 그 사람 말 한마디로 우리가 해야 할 말이나 진료를 중단해서는 안되고 교수들이 단체로 사직하는 거에 대해서는 설득을 했고, 현재 모든 환자를 정상적으로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 사직이라는 프레임에 의해 진료 받는 소아 환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사직은 의료진 각각 개인의 사정이 다른 것이고, 몇 명이 사표를 제출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저는 어제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3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규탄 및 진료권 보호 촉구 대한소아응급의학회 긴급기자회견 중 이지숙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10.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3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규탄 및 진료권 보호 촉구 대한소아응급의학회 긴급기자회견 중 이지숙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한편 전날 경찰 간부가 아주대병원을 찾아 조재호 병원장과 강석윤 진료부원장, 이지숙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을 만났다. 면담에 참여한 경찰 간부들은 유감의 뜻을 전하며 압수수색 집행에 대한 배경과 수사 경위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숙 센터장은 이와 관련 "경찰 고위 간부가 직접 찾아와 병원장과 함께 만났는데 응급의료 현장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것, 압수수색으로 인한 압박감 등에 대해 사과를 했다"며 "하지만 경찰에 협조를 했는데도, 동의없이 응급실에 들어왔어야 했는지, 압수수색 경위를 듣고 싶었지만 납득할만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9명이 24시간 근무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상시 2명의 전문의가 같이 있어야 언제든 환자를 볼 수 있어 서로 돌아가면서 병동에 있는 의사들 도움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에 전공의가 들어올지, 몇명이 남아 지킬지 이런것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전문의 9명 중 8명이 사의의 뜻을 밝히거나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실제 그만둔 전문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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