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잔은 괜찮지만"…아이스티, 많이 마시면 신장결석 위험
등록 2026/10/30 18:00:00
수정 2026/10/30 19:12:23
홍차 속 옥살레이트 성분…과도하게 마시면 신장결석 이어질 수도
![[서울=뉴시스]아이스티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10.28](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02276550_web.jpg?rnd=20261028155926)
[서울=뉴시스]아이스티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10.28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시원하고 달콤한 맛으로 즐겨 마시는 아이스티를 물 대신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퍼레이드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의견을 인용해 아이스티와 신장결석의 연관성을 소개했다.
미국 LCMC 헬스 비뇨의학과 그레이엄 보보 박사는 신장결석에 대해 "소변 속 특정 물질이 충분히 농축되면 결정이 형성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결석으로 자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AUrology의 시브 파텔 박사는 "신장결석의 가장 흔한 유형인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이 시금치·견과류·초콜릿 등에 들어 있는 옥살레이트가 소변 속 칼슘과 결합하면서 생긴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음료로는 홍차를 기본으로 하는 아이스티가 꼽혔다. 파텔 박사는 "대부분의 아이스티에 들어가는 홍차는 옥살레이트 함량이 비교적 높다"며 옥살레이트가 신장결석의 주요 구성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두 잔 정도의 아이스티는 괜찮지만, 과도하게 마시면 옥살레이트가 쌓여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설탕이 들어간 아이스티뿐 아니라 무가당 제품도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결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은 당분이 아니라 홍차 자체에 포함된 옥살레이트이기 때문이다. 다만 홍차를 적당히 마시면 오히려 신장결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문의들은 아이스티를 마실 때 레몬을 넣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레몬의 구연산염이 소변 속 칼슘과 결합해 옥살레이트와 결합할 칼슘을 줄여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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