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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객기서 좌석 틈으로 손가락 '쑥'…아들 옆에서 앞좌석 소녀 성추행

등록 2026/10/28 00:00:00

소녀 가족 항의하자 "스트레칭 중이었다" 사과

수사기관엔 "내 손가락인지 모르겠다" 발뺌

[서울=뉴시스] 미국 제트블루 여객기에서 좌석 틈으로 손을 넣어 앞좌석의 17세 소녀를 여러 차례 만진 48세 남성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판단을 받았다. (사진='KNN 뉴스' 캡처)

[서울=뉴시스] 미국 제트블루 여객기에서 좌석 틈으로 손을 넣어 앞좌석의 17세 소녀를 여러 차례 만진 48세 남성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판단을 받았다. (사진='KNN 뉴스'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미국 여객기에서 좌석 틈으로 손을 넣어 앞자리의 17세 소녀를 여러 차례 만진 48세 남성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판단을 받았다.

지난 26일 'KNN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24년 8월 30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미국 보스턴으로 향하던 제트블루 여객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조너선 앨런 레프먼은 아내와 자녀들을 데리고 탑승했으며, 바로 옆자리에는 16세 아들이 앉아 있었다.

미국 검찰은 레프먼이 좌석 등받이와 방석 사이에 난 틈으로 손을 넣어 앞좌석의 17세 소녀 엉덩이를 반복해서 만졌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좌우로 움직여 접촉을 피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소녀는 보스턴에 도착한 뒤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촬영했다. 영상에는 좌석 틈으로 들어온 손가락이 약 7~8초 동안 주변을 더듬다가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소녀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에도 레프먼이 가족들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기록했다.

이후 소녀의 가족은 영상을 보여주며 레프먼에게 항의했다. 그는 당시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하고 사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수사기관에서는 접촉 사실을 부인했으며, 영상 속 손가락이 자신의 것인지 묻는 말에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약 2년 만인 지난 16일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레프먼의 항공기 내 성적 접촉 혐의에 관해 유죄라고 판단했다. 매사추세츠 연방검찰은 지난 22일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레프먼의 형량은 2027년 1월 12일 선고될 예정이다. 해당 혐의로는 최대 징역 2년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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