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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美 유권자 정보 무단 접근…중간선거 앞두고 AI보안 우려

등록 2026/10/26 11:37:17

수정 2026/10/26 13:28:24

조지아주 제공 유료 투표자수 집계 자료 접근

투표 시스템 침해는 아냐…재발 조치 마련

[서울=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가 사람의 승인 없이 미국 조지아주 유권자 정보에 무단 접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인공지능 클로드 로고. 2026.10.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가 사람의 승인 없이 미국 조지아주 유권자 정보에 무단 접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인공지능 클로드 로고. 2026.10.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가 사람의 승인 없이 미국 조지아주 유권자 정보에 무단 접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선거 결과를 조작하거나 투표 시스템을 침해한 것은 아니지만,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약 일주일 앞두고 AI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현지 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클로드는 내부 통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조지아주가 유료로 제공하는 투표 수 집계 자료에 무단 접근했다. 자료 접근을 제한하는 장벽을 우회했다.

앤트로픽은 "해당 클로드는 내부 통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중 공공 데이터를 추출하려던 참이었다"며 "그런데 (클로드가) 사람의 요청 없이 유료로 제공하는 정보가 담긴 데이터(대시보드)에 접근하기 위한 토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동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접근하려던 정보는 주 정부가 돈을 받고 공개하는 자료다. 클로드가 주 정부의 유권자 등록 시스템에 접근하거나 투표 기록을 변경, 조회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가 보안 사고를 빠르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소식통들은 "앤트로픽은 수 주 전 조지아주 국무장관실과 백악관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으며,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이 조지아주 국무장관실에 더 빠르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으나 무시(unheeded)됐다"고 말했다.

액시오스는 "최근 앤트로픽, 오픈AI는 AI에이전트가 의도치 않은 작업을 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모델 역량, 인간 통제력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 앤트로픽은 AI 보안 사고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미국 행정부의 공격 대상이 된 바 있다"며 "이번에는 조지아주가 비판받을 차례"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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