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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바닥 통과…'W'자 반등 주목"

등록 2026/10/22 08:35:03

"주가 수준 금융위기 하회…역사적 저평가"

"실적 가시성과 주가 사이 괴리 부각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324.7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11.43포인트(1.46%) 오른 793.40에 시작했다. 2026.10.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324.7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11.43포인트(1.46%) 오른 793.40에 시작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진입하며 'W자 반등'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미국 국채금리가 단기 고점을 형성하는 등 우려의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우려의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1~12월에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이례적 괴리가 축소되는 과정에서 'W자 반등'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 기준 지난 7월29일(5262)과 10월15일(5450) 두 차례 저점을 형성하며 'W'자 바닥을 통과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금융위기 수준을 하회하는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중반에서 단기 고점을 형성한 것으로 판단돼 향후 금리 상승 속도와 기울기도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 업체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과도하게 선반영되면서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향후 시장의 관심은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수급에서 실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도 불확실성 완화 요인으로 봤다. 김 본부장은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AI 인프라 투자의 구조적 확대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AI 관련 투자가 미국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며 성장 기여도가 4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전략적 목표에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초당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하더라도 AI 데이터센터의 안전·환경 규제와 투자 감독은 강화될 수 있지만, AI 패권 확보라는 국가 전략의 근본적인 방향이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가시성 확대를 고려하면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삼성전자 3.3배, SK하이닉스 2.7배에 불과해 실적과 주가의 이례적 괴리가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확대된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AI 서버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고, AI 반도체 수요의 경우 공급을 2028년까지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투자 불확실성 완화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가시성 확대를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우려의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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