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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문턱 넘고 국감도 미풍…KBS '신임 사장' 인선 속도

등록 2026/10/16 19:12:58

수정 2026/10/16 19:27:07

20일 최종 사장 후보자 1인 확정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 사옥. (사진=KBS 제공) 2025.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 사옥. (사진=KBS 제공) 2025.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KBS 이사회가 최근 법원의 가처분 기각으로 사장 선임 절차의 법적 정당성을 확보한 데 이어 국정감사도 무난하게 넘기면서 차기 사장 인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KBS 국정감사에는 박장범 KBS 사장 불참으로 김우성 부사장이 대리 출석했다. 앞서 박 사장은 '세계공영방송(PBI) 서울총회' 의장으로서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여야 간사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날 국감에서는 박장범 사장의 불출석을 놓고 거센 공방이 오갔으나, 사장 선임 절차 자체에 대해 제동 걸 만한 논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는 앞서 법원이 지난 2일 KBS 차기 사장 선임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야당의 공세 명분이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장 선임의 핵심 쟁점이었던 이사회 구성 및 절차적 위법성 주장을 사법부가 일축함에 따라 이사회는 예정대로 차기 사장 인선 작업에 쐐기를 박을 동력을 얻었다.

법원 결정에 이어 국감까지 사장 선임과 관련해 별다른 잡음 없이 넘기면서 일련의 후속 인선 절차는 속도전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방송법에 따른 KBS 사장 선임은 이사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 이사회 표결을 통한 임명 제청,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마감된 사장 공모에 지원한 김대홍 KBS 보도본부장, 이정환 전 미디어오늘 사장, 장해랑 전 EBS 사장 등 총 28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해 왔다. 오는 20일에는 압축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면접 직후 이사회 투표를 거쳐 최종 사장 후보자 1인을 확정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사회의 임명 제청 이후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는 차기 사장 임명의 최대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자가 확정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편향성, 자질 검증 등을 통해 거센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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