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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조 던진 외국인…삼전·닉스 팔았지만 반도체 공급망은 샀다

등록 2026/10/16 10:16:21

1~15일 코스피 21조 순매도…하루 빼고 '팔자'

심텍·이수페타시스·하나마이크론 등 순매수

[서울=뉴시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마감해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마감해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이달 들어 2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증시 폭락을 이끈 외국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집중 매도한 반면 일부 반도체 기판·후공정·장비 등 공급망 관련주는 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0조6900억원(한국거래소 -18조100억원·넥스트레이드 -2조68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9거래일 가운데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며 수급 부담을 키웠다.

같은 기간 개인이 10조9700억원, 기관이 2조2200억원, 기타법인이 7조42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를 이기지 못했다. 지수는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18.8% 하락해 5550선까지 미끄러졌다.

외국인들은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집중 매도했다.

SK하이닉스를 10조5400억원, 삼성전자를 약 5조8500억원 팔아치웠다. 두 종목에서만 16조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SK스퀘어에서도 9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밖에 효성중공업(-4400억원), 두산에너빌리티(-3400억원), LG전자(-3000억원), 삼성전기(-3000억원), KB금융(-2800억원) 등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100억원), 삼성전자우(-1900억원), 현대차(-190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00억원), 리노공업(-1800억원), 삼성SDI(-1800억원), 신한지주(-1600억원), NAVER(-1500억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1400억원), 한미반도체(-1400억원), LG이노텍(-1300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반면 일부 반도체 기판·후공정·장비 관련주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판 업체인 심텍과 이수페타시스의 순매수액은 각각 1700억원, 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DB하이텍도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후공정·장비 관련주도 매수 대상에 올랐다. 이오테크닉스 순매수액은 600억원, 하나마이크론은 600억원, 디아이는 500억원, 케이씨텍은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테스(500억원), 피에스케이홀딩스(400억원), 티엘비(400억원), 주성엔지니어링(400억원), SFA반도체(400억원), 티씨케이(400억원), 브이엠(300억원), 샘씨엔에스(300억원), 코리아써키트(200억원) 등도 순매수했다.

금융·통신과 조선·해운 관련주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확인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이달 들어 4800억원이 유입됐다. SK텔레콤도 7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해운주인 HMM은 1000억원,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은 900억원, HD한국조선해양은 5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 밖에 파마리서치(900억원), 고영(800억원), 삼화콘덴서(700억원), 알테오젠(700억원), 대한항공(600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증시 전반에 걸쳐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공급망과 금융·통신, 조선·해운, 바이오 등 일부 종목에는 자금이 유입됐다"며 "같은 반도체 공급망 안에서도 종목별로 수급이 엇갈렸는데 기업별 실적 전망과 경쟁력에 따라 매매 방향이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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