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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10% 폭락하더니…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핫스탁]

등록 2026/10/16 09:31:15

수정 2026/10/16 09:40:24

삼성전자 1.67%·SK하이닉스 0.79% 상승…2%대 강세 출발

전날 9~11% 급락 딛고 반발 매수…美 반도체주 낙폭 축소

[서울=뉴시스]삼성전자, SK하이닉스 CI(사진=각사)

[서울=뉴시스]삼성전자, SK하이닉스 CI(사진=각사)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검은 목요일' 급락을 딛고 16일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두 종목 모두 2%대 강세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제한적인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0.79% 상승한 127만2000원을 나타냈다.

이들 종목은 전날 나란히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48% 내린 21만원, SK하이닉스는 11.06% 하락한 12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30일(20만7000원)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22일(122만2000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점은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관련 종목의 낙폭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KB증권은 반도체 업황과 기업 실적 전망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했지만 두 회사의 실적 전망치는 오히려 상향 조정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며 둔화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역시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 전망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현재 계획된 생산능력만으로는 2027~2028년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올해 4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주가의 급격한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초래한 일시적 가격 왜곡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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