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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여명학교, 2029년 3월 이전 계획대로 추진"

등록 2026/10/15 16:03:17

"건축물 배치안 조정은 건립 중단 아냐"

주민 반대에…"주민협의체 구성 추진할 것"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이씨가 바라는 건 하나다. 학교가 더 이상 떠돌지 않고 한 곳에 정착하는 것. 이곳에 간신히 발을 들여놓은 학생들이 주변의 '주홍글씨'로부터 벗어나 보다 안정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마음에서다. 2024.09.27. frien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이씨가 바라는 건 하나다. 학교가 더 이상 떠돌지 않고 한 곳에 정착하는 것. 이곳에 간신히 발을 들여놓은 학생들이 주변의 '주홍글씨'로부터 벗어나 보다 안정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마음에서다. 2024.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북한배경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의 건립을 당초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15일 여명학교 교사 건립 사업과 관련해 "현재 여명학교 교사 건립사업은 건축물의 규모와 배치, 시설 간 동선, 부지 활용의 적정성 등을 구체화하는 사전기획 단계에 있다"며 "목표한 사업 일정에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2029년 3월 여명학교 이전을 목표로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물 배치안을 'ㄱ'자에서 'ㅡ'자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는 사업 중단 또는 변경과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교육청은 "최근 검토 중인 건축물 배치안의 조정은 유아교육진흥원과 여명학교의 시설 이용 여건 및 공간 활용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립 사업 자체의 변경이나 추진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여명학교는 서울 유일의 북한배경학생 대상 중·고 학력 인정 대안학교로, 2020년부터 폐교된 서울 강서구 옛 염강초 건물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현 교사의 임시 사용 기간이 내년 2월 끝나는 가운데, 시교육청은 같은 부지에 유아교육진흥원 이전 사업과 여명학교 교사 건립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과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은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60억원의 시설 건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여명은 사업 시행과 함께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해 시설을 조성한 뒤 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여명학교 건립을 둘러싼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대는 풀어야 할 숙제다. 시교육청은 " 주민협의체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통·보행 안전·시설 이용 환경 등 주민 관심 사항에 대해 함께 논의해 나가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함께 고려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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