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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확장 사활 건 SK하이닉스, 美 대관 역량 강화로 영토 확장 정조준

등록 2026/10/15 11:04:08

수정 2026/10/15 11:52:25

최태원 회장, 앤디 김 美 상원의원 면담

그룹 '미국통' SK하이닉스로…유정준 동행

인디애나 팹 협력·추가 투자 등 포석

[서울=뉴시스] 앤디 김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앤디 김 상원의원 페이스북).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앤디 김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앤디 김 상원의원 페이스북).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대관 기능을 강화하면서 반도체 영토 확장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낸드 사업을 하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얘기도 끊이질 않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년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 2배 확대'를 강조한 만큼 미국 내 반도체 팹(공장) 투자가 가시화할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계 최초 상원의원 앤디 김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을 만났다.

김 상원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회장과 만난 사진을 게시했다.

김 상원의원은 "SK그룹의 미국 투자는 한미 경제 파트너십의 훌륭한 모범 사례"라며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육성해야 할 협력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SK그룹과의 반도체 등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상원의원은 "뉴저지주에 혁신을 위한 '아인슈타인 코리더(Einstein Corridor)'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및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SK그룹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 코리더는 김 상원의원이 제안한 장기 전략 혁신 생태계 구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컴퓨팅 등 미래 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안이다.

이날 면담에는 유정준 SK하이닉스 부회장도 동행했다.

SK그룹에서 미주 대외 협력을 총괄해 온 유 부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로 이동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벽진동 주변 광주군공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에서 부지를 살펴본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09.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벽진동 주변 광주군공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에서 부지를 살펴본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09. [email protected]

재계에서는 유 부회장이 SK하이닉스로 적(籍)을 옮기자, 반도체 사업과 관련한 글로벌 대관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하이닉스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나스닥 상장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최근 현지 대관 역량 강화를 위해 퀄컴 출신 인사를 영입한 점도 눈에 띈다.

솔리다임은 대관 담당 부사장직에 안드레스 카스트리욘 전 퀄컴 대관 담당 시니어디렉터를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솔리다임이 이르면 내년을 목표로 미국 나스닥 상장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대관 기능 강화 움직임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와 맞닿아 있다.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2030년까지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 회장은 메모리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이나 미국 마이크론이 더 빠른 속도로 증설하면 한국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든다"며 "확장을 빨리빨리 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대관 기능 강화는 인디애나주 패키징 팹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 추가 투자 및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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