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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교수장 회담…"선전 APEC 성공 개최 위해 협력"

등록 2026/10/15 10:29:19

수정 2026/10/15 11:14:26

왕이 "러시아 등 각국 지지로 APEC 풍성한 성과 기대"

라브로프 "중국 APEC 개최 전폭 지지"

[바쿠=신화/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 가운데)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 가운데)과 회담하고 있다. 2026.10.15

[바쿠=신화/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 가운데)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 가운데)과 회담하고 있다. 2026.10.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지난 5월과 8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성과 있는 회담을 개최했다"면서 "이를 통해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다음 달 선전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러시아를 비롯한 각국의 지지 아래 'APEC 중국의 해'가 풍성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건설을 위한 노력을 다시 활성화하고 역내 발전과 협력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유라시아 대륙은 광활하고 다양한 문명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역내 국가들은 평화와 안정 유지, 다자협력 심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은 4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아시아교류및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를 계기로 러시아를 포함한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용의가 있다"면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중러 양국은 정상들의 전략적 지도 아래 양국 관계와 각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는 양국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는 중국의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여러 국제 사안에 대해 입장이 유사하다"면서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APEC, 브릭스 등 다자협력 체제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두 장관이 향후 중러 고위급 교류와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조율하고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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