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먹을 때 이것만은 피하라"…과일 먹을 때 따져볼 것
등록 2026/10/11 17:49:00
![[서울=뉴시스] 류은경 소장이 당 지수 측면에서 과일은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건강IN으로'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11/NISI20261011_0002260075_web.jpg?rnd=20261011134042)
[서울=뉴시스] 류은경 소장이 당 지수 측면에서 과일은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건강IN으로'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과일은 식사 후 디저트로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과일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생과일을 그대로 씹어 먹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최근 완전해독연구소 류은경 소장은 구독자 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건강IN으로'에 출연해 과일의 영양학적 특성과 올바른 섭취법을 소개했다.
류 소장은 과일에 함유된 당분이 혈당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과일의 포도당이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생과일을 통과일 형태로 천천히 씹어서 먹을 경우 혈당이 오르긴 하지만 정제 탄수화물이나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액상과당을 먹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류 소장은 "혈당이 오른다고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다"라며 과일을 먹으면 혈당이 서서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완만한 곡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과와 포도의 혈당지수가 각각 36, 46으로 현미의 혈당지수인 55보다 낮다"라며, 과일의 당 함량과 혈당지수를 고려하면 과일 섭취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잘 익은 바나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일부 과일은 혈당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어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은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과일을 먹는 시간도 중요하다. 류 소장은 아침에 과일을 먹는 습관을 추천하며 하루 섭취량으로 약 500g을 제안했다. 중간 크기 사과 두 개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대부분 과일 하면 식후에 먹는 디저트라는 개념"이라며 "식사 후 과일을 추가로 먹는 습관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식사 후 과일을 먹으면 가스가 차거나 소화가 더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류 소장은 과일을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방식은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일을 통째로 먹으면 식이섬유와 수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지만, 갈아 마시면 당분이 잘게 분해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말린 과일 역시 수분이 제거되면서 당분이 농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은 껍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과 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류 소장은 "과일의 당 수치나 당의 양 등을 잘 생각해 보면서 맛있고 배부르고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가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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