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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LPGA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올해 많이 성장해 스스로 자랑스럽다"(종합)

등록 2026/10/05 14:29:54

티띠꾼에 이어 2위…시즌 두 번째 준우승

[채스카=AP/뉴시스] 윤이나가 26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6.06.27.

[채스카=AP/뉴시스] 윤이나가 26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6.06.27.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윤이나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회 내내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윤이나는 마지막 날도 4타를 줄이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결국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작성,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트로피를 가져간 지노 티띠꾼(태국·21언더파 267타)과의 3타 격차를 끝내 줄이지 못했다. 티띠꾼은 시즌 4승이자 투어 통산 11승째를 수확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까지 세계랭킹 2위 티띠꾼과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또다시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치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나선 5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컷 탈락을 당하는 등 다소 부진하던 흐름을 단번에 뒤집는 데는 성공했다.

[채스카=AP/뉴시스] 윤이나가 27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 6번 홀 그린에서 보기를 범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8.

[채스카=AP/뉴시스] 윤이나가 27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 6번 홀 그린에서 보기를 범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8.

이날도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으며 빠르게 타수를 줄인 윤이나는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경기 막판 17번 홀(파4)에서도 타수를 잃으며 티띠꾼과의 격차도 다시 두 타로 벌어지고 말았다. 윤이나는 17번 홀에서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며 벌타를 받았다.

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던 티띠꾼은 17번에 이어 최종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 후 시원섭섭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선 윤이나는 "오늘 정말 즐거웠다. 티띠꾼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나도 전반 9홀에서 퍼트가 정말 좋았다"며 "티띠꾼에게 골프를 많이 배운 것 같다. 정말 좋은 선수이자 사람이다. 우승을 축하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티띠꾼 역시 "윤이나와 정말 좋은 승부를 했다. 윤이나는 전반에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계속 핀을 노렸고 퍼트도 계속 성공했다"며 윤이나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채스카=AP/뉴시스] 윤이나가 25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 홀 그린에서 퍼트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6.26.

[채스카=AP/뉴시스] 윤이나가 25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 홀 그린에서 퍼트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6.26.

LPGA 투어 데뷔 2년 차를 맞은 윤이나는 올 시즌 17개 대회에서 5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6월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윤이나는 "지난해부터 퍼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노력이 드러난 것 같다"며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전반적으로 퍼트가 좋았고 버디 기회도 많았으며, 버디 퍼트도 많이 성공했다"고 돌아봤다.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거둔 윤이나는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넘어오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는 "투어의 모든 선수처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지만, 스스로에 대한 기대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주 부담을 덜고 경기에 임하면서 지난해보다 출전할 때마다 훨씬 편안함을 느낀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시즌 LPGA 투어는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우승 기회도 몇 차례 남지 않았다. 하지만 윤이나는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대회가 나에게 정말 중요하다. 매 대회 똑같이 준비한다”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스에어셔=AP/뉴시스] 김아림이 24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25.

[노스에어셔=AP/뉴시스] 김아림이 24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25.

이들에 이어 야마시타 미유(일본·17언더파 271타)가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작성,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정은(13언더파 275타)은 공동 10위, 임진희와 최혜진(이상 12언더파 276타)은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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