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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개사, 美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0억 달러 투자…데이터센터 겨냥

등록 2026/09/29 08:37:47

수정 2026/09/29 08:40:24

삼성전자 5억 달러·삼성 5개사 5억 달러 투자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겨냥…헬릭스와 협력 모색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깃발 모습.  2026.03.0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깃발 모습.  2026.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와 삼성 5개 관계사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에 총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헬릭스에 5억 달러,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5개사가 5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를 투자한다.

헬릭스는 미국의 글로벌 투자 회사 KKR이 설립한 AI 인프라 기업으로 지난 6월 출범했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과 발전(기저·탄력 전원), 송배전 인프라, 광통신망 및 네트워크 인프라 등 AI 관련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

삼성 관계사들은 KKR, 엔비디아(Nvidia), 미국 전력 회사 비스트라(Vistra), 쿠웨이트투자청(KIA) 등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를 이끄는 투자사, 반도체 기업, 전력 회사와 나란히 헬릭스의 창립 투자자로 참여했다.

AI 데이터센터가 확산하면서 전력과 냉각, 반도체·금융을 아우르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삼성 관계사의 이번 투자는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생태계에서 차세대 AI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관계사들이 보유한 부품 경쟁력을 시스템·인프라 차원의 영향력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은 AI 생태계에서 부품 공급자에 머물지 않고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직접 참여하는 주체로 위상을 넓혀 나갈 전망이다.

삼성 관계사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헬릭스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최첨단 반도체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2025년 인수한 데이터센터 공조 전문 자회사 플랙트그룹을 통해 공기 냉각 제품군부터 액체냉각용 냉각분배장치(CDU)까지 데이터센터 냉각 제품·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구축 및 발전 분야에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IT서비스 업체로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삼성SDI는 고성능 서버를 하루 24시간 가동하는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필수적인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 백업 유닛(BBU)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헬릭스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원활한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상호 시너지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최근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유럽 AI 기업 미스트랄에 대한 투자 라운드를 주도해 4조6851억원(약 3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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