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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기 전에 막는다" 알리익스프레스, K-브랜드 침해상품 선제 차단

등록 2026/09/29 05:30:00

자체 모니터링 통한 선제 차단 게시물 94%

신고 건 99% 24시간 내 처리…안전성 강화

[서울=뉴시스] 알리익스프레스 지식재산권보호 주요 성과.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알리익스프레스 지식재산권보호 주요 성과.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위조상품 등 지식재산권 침해상품에 대한 사후 대응을 넘어 선제적인 차단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K-뷰티·K-팝·K-패션·K-푸드 등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공공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8일 2026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지식재산권 보호 연례 보고서 발간에 맞춰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주요 성과와 협력 활동을 공개했다.

올해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의 핵심은 권리자의 차단 요청(Notice and Takedown·NTD)에 따른 사후 대응을 보완하는 선제적 조치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삭제한 침해상품 게시물은 권리자의 차단 요청에 의해 삭제된 규모보다 약 9배 많았다. 한국 권리자의 경우 이 비율이 17배로 나타났다.

특히 선제적으로 차단한 상품 게시물의 94%는 실제 판매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가 완료됐다. 침해상품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 전에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으로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리자의 신고에 대응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전용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IP Protection Platform·IPP), 온라인 신고 양식, 전용 이메일 등 3개 채널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IPP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한국 권리자의 차단 요청 가운데 99%는 영업일 기준 24시간 이내 처리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선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브랜드세이프(BrandSafe)' 프로그램을 통해 권리자가 제공한 브랜드 식별 정보를 기반으로 침해 의심 상품을 선별하고, 공식 신고 이전 단계에서 관련 상품을 식별·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 산업계와의 협력도 확대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운영하는 '위조상품 유통방지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협력 모니터링, 재택 모니터링 등 상시 협력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양 기관이 공동 개최한 '2026 K-브랜드 보호 컨퍼런스'에 참석해 '온라인 IP 침해 대응 핫라인'에도 합류했다.

대한화장품협회(KCA),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주요 산업협회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식재산권 보호 네트워크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는 소비자 보호 지표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위조상품 관련 이슈가 포함된 '상품이 설명과 현저히 다른 경우(Significantly Not As Described)' 클레임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85%를 기록했다. 해당 사안의 평균 환불 처리 시간은 1.18일로, 2024년 4.2일에서 크게 단축됐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차단한 침해상품의 대다수를 실제 판매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할 수 있었던 것은 침해 의심상품 식별 기술과 권리자 협력을 지속 강화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품 신뢰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와 권리자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K-브랜드가 국내외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이 넓어질수록 브랜드의 지식재산권을 실효성 있게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효율적인 권리자 차단 요청 체계와 선제적 거버넌스, 국내 민관 협력을 병행해 K-브랜드와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알리익스프레스 로고.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2026.0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알리익스프레스 로고.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2026.01.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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