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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전국공항서 8900편 출발지연…승객 편의·홍보·VIP 등 원인

등록 2026/09/27 10:44:00

승객 불일치, 소재 불명 등 탑승문제도 2037편

[서울=뉴시스] 사진은 김포공항 계류장 전경 모습. 2026.03.25.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은 김포공항 계류장 전경 모습. 2026.03.25.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최근 5년간 승객 편의 및 탑승 소재 불명 등의 이유로 전국공항에서 발생한 항공 출발 지연이 8900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인철 국회의원(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주요 공항에서 ‘승객 사유’로 인해 발생한 항공기 출발 지연이 총 8866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지연 편수는 ▲2022년 410편 ▲2023년 2991편 ▲2024년 2534편 ▲2025년 1829편 ▲2026년(1~8월) 1102편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3년 급격한 증가는 항공기 지연 기준이 기존 국내선 30분(국제선 1시간)에서 국내·국제선이 ‘15분 초과’로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짧은 시간의 지연이 대거 통계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이 전체 39%인 3458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주공항이 3283편(37.0%), 김해공항(1426편), 청주공항(279편), 대구공항(199편), 광주공항(141편) 순으로 나타났다. 김포와 제주공항의 지연 건수만 해도 전체의 76%에 달한다.

항공사별 지연 건수는 대한항공이 2316편으로 전체 26.1%를 차지했고, 이어 제주항공 2169편 (24.5%), 트리니티항공(1271편), 아시아나항공(1151편), 에어부산(960편), 진에어(350편) 순으로 조사됐다.

지연을 유발한 세부 원인으로는 ▲승객 편의·홍보·VIP 등(2792편)과 ▲승객 불일치, 소재 불명 등 탑승문제가 2037편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교통약자 탑승 및 하기 처리(1577편) ▲미 탑승객 수하물 하기 처리(874편) 등도 주요 지연 사유로 나타났다.

조인철 의원은 “승객 소재 불명이나 탑승 지연으로 인한 위탁 수하물 하기 등은 다수의 승객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공항 및 항공사의 운영 효율을 크게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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