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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코리아그룹, 네파 품는다…MBK 빠지고 새 최대주주로

등록 2026/09/23 09:17:08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해 경영권 확보

재무구조 개선·유통망 투자…재도약 추진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K2코리아그룹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를 인수한다. 기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K2코리아그룹이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K2코리아그룹은 22일 네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네파가 추진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K2코리아그룹이 참여해 신주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파는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 확충을 위해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신주 인수에 참여하지 않고, 해당 신주 물량을 K2코리아그룹이 전량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증자 절차가 마무리되면 K2코리아그룹은 네파의 새로운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네파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차입금과 금융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사실상 무차입 수준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투자 여력을 신제품 개발과 디자인 연구개발(R&D), 브랜드 마케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K2코리아그룹은 네파의 브랜드 경쟁력과 자사가 축적해 온 아웃도어 사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K2코리아그룹이 보유한 제조·소싱 인프라와 공급망, 유통망 등을 활용해 네파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네파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상품과 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대리점과 매장 등 기존 유통망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네파는 최근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에 세련된 스타일을 더한 상품을 강화하고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해 왔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연에서의 활동성과 도심의 일상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2코리아그룹은 중장기적으로 네파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K2코리아그룹 관계자는 "네파는 탄탄한 브랜드 자산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라며 "K2코리아그룹의 사업 전문성과 네파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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