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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뉴욕행…"무력으로 국민 굴복시킬 수 없어"

등록 2026/09/22 16:09:34

수정 2026/09/22 17:44:24

유엔총회 참석해 이란 입장 전달…23일 연설

"적들, 육로·항공로 차단하고 내부 분열 조장"

[뉴욕=AP/뉴시스] 사진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2025년 9월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7.22.

[뉴욕=AP/뉴시스] 사진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2025년 9월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7.22.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무력으로는 이란 국민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란 국영 언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그는 출국 전 연설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간다"며 "이란 국민의 불만과 자행된 범죄, 조성된 불신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여러 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아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전 세계가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서면 합의가 위반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을 무력으로 굴복시킬 수는 없다"며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시리아, 예멘, 이란 등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전 세계에 목격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적들이 이란 국민을 굴복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경로를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군사적 수단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자 다른 방식으로 이란을 압박하려 한다는 것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그들은 육로와 항공로를 차단하고, 내부 분열을 조장하며, 언론과 소수 민족을 이용하고, 우리의 약점을 최대한 악용해 내부에서부터 우리를 약화시키고 굴복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3일 연설대에 올라 이란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군사적 압박과 제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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