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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나눔장터 돌진' 운전자 "죽을 죄 지었다" …구속 심사

등록 2026/09/21 10:41:58

"죄송하다" 호송차 올라

구속여부 오후께 결정

[평택=뉴시스] 양효원기자 = 21일 오전 '7명 사상 안성 나눔장터 돌진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평택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6.9.21. hy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뉴시스] 양효원기자 = 21일 오전 '7명 사상 안성 나눔장터 돌진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평택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6.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안성시 주최로 열린 '2026 안성 나눔의 녹색장터'에 시 소속 차량이 돌진해 7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구속 심사에  들어갔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를 받는 A씨는 21일 오전 10시10분께 평택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급발진 진술을 바꾼 이유가 뭐냐", "공원 안으로 차를 왜 몰고 갔냐"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답했다.

호송차에 오른 A씨는 곧장 수원지법 평택지원으로 이동해 오전 11시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후께 정해질 전망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18분께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어린이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몰고 진입하다가 갑자기 돌진, 7명을 사상케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안성시 자원순환과 소속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운전하는 계약직 직원으로 당시 나눔장터가 열리던 공원 내 차량을 주차해 재활용품 수거 관련 홍보를 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0대 남학생과 40대 어머니가 사망하고, 20대 여성이 두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다.

사상자들은 모두 안성시와 안성시지속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2026 안성 나눔의 녹색장터'에 참여한 행사 관계자들로 자원봉사 등 도움을 주고자 현장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성=뉴시스] 19일 오전 11시18분께 경기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어린이공원에서 시 주최 녹색장터 행사에 시가 운영하는 중고용품 수거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성=뉴시스] 19일 오전 11시18분께 경기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어린이공원에서 시 주최 녹색장터 행사에 시가 운영하는 중고용품 수거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물품 상하차를 위해 공원과 인접한 곳에 주차하려다 사고를 냈다. 제동페달과 가속페달을 착각했다"는 등의 취지로 진술했다가 이어진 조사에서는 "홍보를 위해 공원에 차량을 주차하려고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갑자기 차량이 급발진 했다"며 진술을 바꿨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와 사고차량 블랙박스 등 영상 분석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 의뢰,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하고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 등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시와 협의회 측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과실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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