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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만 샀어야 했나"…2년간 28% 오를 때 알트코인은 74% 폭락

등록 2026/09/21 11:50:00

수정 2026/09/21 12:42:25

이더리움 부진 영향 커…알트장 실종

'큰손' 기관 자금도 비트코인에 쏠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이끌 핵심 법안으로 기대를 모았던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미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이 1억300만원대로 급락했다. 사진은 16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에서 관계자가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는 모습.  그간 업계가 제도적 불확실성 해소를 염원해왔던 만큼 법안 통과가 무산되면서 간밤 비트코인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락하는 등 시장에 충격이 번지는 모양새다. 2026.09.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이끌 핵심 법안으로 기대를 모았던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미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이 1억300만원대로 급락했다. 사진은 16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에서 관계자가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는 모습.그간 업계가 제도적 불확실성 해소를 염원해왔던 만큼 법안 통과가 무산되면서 간밤 비트코인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락하는 등 시장에 충격이 번지는 모양새다. 2026.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최근 2년간 가상자산 시가총액(시총) 1위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30% 가까이 오르는 동안 주요 알트코인은 70% 넘게 무너졌다.

2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2년간 비트코인이 28% 상승한 반면 주요 알트코인의 수익률 중간값은 -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이더리움이 제자리걸음을 한 영향이 컸다.

통상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오른 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상승세가 확산하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난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이더리움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알트코인 전반적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이른바 알트장(알트코인 강세장)이 사라진 것이다.

시장 큰손인 기관투자자의 자금 역시 비트코인에 집중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누적 순유입액은 552억달러(약 76조5182억원)에 달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131억달러)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레버리지 거래 비중은 알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투기성 자금은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 몰렸다는 뜻이다. 지난달 23일 기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시가총액의 약 2%를 차지했지만 밈코인 페페(PEPE)는 약 24%에 달했다.

다만 최근에는 알트코인으로 상승세가 확산할 조짐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지난달 8만달러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주요 알트코인 솔라나는 20% 가까이 뛰며 100달러를 넘겼다. 솔라나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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