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도 광장도 전시장…‘인사동 엔틱&아트페어’ 10월1일 개막
등록 2026/09/21 08:32:52
제39회 인사전통문화축제 대표 행사
고미술·현대미술·차·공예…거리·상권까지 확장
어반스케치·달빛음악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고미술점과 화랑이 모인 인사동 골목 전체가 전시장이 된다.
‘2026 인사동 엔틱&아트페어’가 오는 10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와 안녕인사동 광장, 인사동 문화지구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39회를 맞는 인사전통문화축제의 대표 행사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전시장의 확장이다. 기존 실내 전시 중심의 페어에서 벗어나 거리와 광장, 상권까지 행사 무대를 넓혔다. 관람객이 특정 전시장만 찾는 방식이 아니라 인사동을 직접 걸으며 전시와 공연, 체험을 만나는 방식이다.
고미술을 비롯해 현대미술과 민화, 조각, 표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관련 협회와 작가, 화랑, 전통문화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인사아트프라자 1층에는 인사동의 전통예술과 오늘의 미술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차와 공예도 페어의 한 축이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명인들이 참여해 전통차와 다기, 도자기, 천연염색, 한지공예 등을 소개한다. 대학의 도예·공예 전공자들도 참여해 전통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젊은 세대의 작품을 선보인다.

10월 1일 오후 2시 남인사마당에서는 ‘2026 인사동 엔틱&아트페어’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 밖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매월당 김시습의 시와 차 문화를 함께 만나는 ‘풍운아 매월당 김시습의 시와 함께하는 작설(雀舌) 차 맛보기’가 열린다. 김시습이 경주 남산 용장사에 머물며 차를 심고 가꿨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설 차싹을 갈아 만든 흰말차를 맛보는 프로그램이다.
시민이 직접 인사동 풍경을 그리는 어반스케치 ‘인사동을 그리다’도 진행된다. 고미술점과 화랑, 한옥과 골목, 상점과 거리의 사람들을 현장에서 그림으로 기록한다. 낮의 전시가 끝난 뒤에는 인사동의 가을밤을 채우는 ‘달빛음악회’가 이어진다.
강민우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은 “올해 엔틱&아트페어는 전시장을 넘어 인사동의 거리와 상권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10월1일 오후 2시 남인사마당에서 열린다. 행사는 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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