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죗값 치르겠다"더니 "여고생이 판타지"…장윤기 옥중 발언, 동료 수감자가 폭로
등록 2026/09/18 11:30:00
수정 2026/09/18 13:04:24
![[광주=뉴시스]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씨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소 송치되고 있다. 한편 장윤기와 함께 수감됐던 A씨가 최근 장윤기의 성 판타지 관련 발언을 제보했다. 2026.05.14.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2280_web.jpg?rnd=20260514081554)
[광주=뉴시스]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씨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소 송치되고 있다. 한편 장윤기와 함께 수감됐던 A씨가 최근 장윤기의 성 판타지 관련 발언을 제보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광주 여고생 살해 혐의로 재판받는 장윤기가 교도소에서 미성년자, 학교, 중·고등학생에 대한 성 판타지가 있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7일 MBC에 따르면 장윤기와 광주교도소에서 함께 지냈던 A씨가 장윤기의 당시 발언과 태도를 제보했다. A씨는 절도 혐의로 구속돼 장윤기와 같은 동에서 생활한 수감자다.
A씨는 장윤기에게 여고생을 왜 살해했느냐고 묻자, 장윤기가 "성 판타지가 그런 쪽이다. 미성년자, 학교, 중·고등학생 그런 게 있다"고 답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장윤기는 처음에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다른 수감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수용실 창문을 사이에 두고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장윤기의 태도와 관련한 주장도 나왔다. A씨는 "네가 장윤기냐"고 묻자, 장윤기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수감생활 중 달고 있던 명찰을 두고도 장윤기가 특이한 말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장윤기가 수형 생활을 두고도 "무기징역을 받는 것보다 사형이 낫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빨간색 명찰이 멋있다"며 자신은 "여기서 평생 살 거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이런 말을 듣고 "정신 못 차렸냐"고 하자, 장윤기는 빨간색 명찰에 관해 "좋다"며 "가오가 산다"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장윤기는 당시 감시 필요성이 높은 수형자에게 사용되는 노란색 명찰을 착용하고 있었다. 반면 빨간색 명찰은 사형이 확정된 수형자에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윤기는 현재 사형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광주지검은 지난달 31일 광주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 등을 들어 장윤기에게 "극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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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검찰은 사회로 복귀할 경우 살인과 성폭행 등의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장윤기는 당시 법정에서는 다른 태도의 말을 했다. 최후진술에서 "피해자, 유가족에 사죄드린다"며 "평생 죗값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께 광주 광산구의 한 보행로에서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여학생을 살해하고, 이를 목격하고 달려온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범행에 성범죄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장윤기의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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