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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미투온 980억원에 인수…공동대표 체제 첫 M&A

등록 2026/09/15 16:32:39

캐주얼 게임 기업 미투온 지분 39.56% 인수해 최대주주 올라

캐주얼·소셜카지노 등 장르 확대하고 해외 시장 기반 강화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미래 위한 M&A 지속할 것"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미투온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미투온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 미투온을 약 98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는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인수합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미투온 지분 39.56%를 약 98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6일 거래가 마무리되면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의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한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게임즈가 추진하고 있는 게임 본업 중심의 사업 재편과 맞닿아 있다. 기존 게임 사업에 캐주얼과 소셜카지노, 마인드스포츠 등 미투온이 강점을 가진 장르를 더해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해외 사업 기반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투온은 2010년 설립된 게임사로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등을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산하에 게임 개발사인 고스트스튜디오와 해외 게임 퍼블리싱 계열사인 에이스 인터랙티브 홀딩스 리미티드 등을 두고 있다.

미투온은 지난해 매출 약 1209억원, 영업이익 약 126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이 게임 외에도 드라마와 웹툰, 웹소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만큼 양사가 보유한 지식재산(IP)을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수익성을 갖춘 미투온을 인수해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에도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인수는 새 경영체제 하에 사업성과 수익성이 검증된 인수합병 전략을 실행한 첫 행보로,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즈의 미래를 위한 M&A는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미투온이 보유한 다양한 IP 콘텐츠 영역으로의 확장뿐 아니라 중국 지역 개발 스튜디오와의 공동 개발 등 다각도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창욱 미투온 대표는 "국내외 서비스 역량과 경험을 갖춘 카카오게임즈와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카카오게임즈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에도 게임을 중심으로 장르와 해외 사업 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인수·합병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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