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 '팬스타 아크로호' 로테르담항 도착
등록 2026/09/13 22:24:43
수정 2026/09/13 22:28:24
아시아·유럽 운항거리 단축 가능성…상업적 활용성 시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투입되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 아크로호(2800TEU급)'가 19일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오는 22일 부산신항에서 출항해 북극해를 지나 영국 펠릭스토,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에 기항한 뒤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로로 40~45일간 운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8.19.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3658_web.jpg?rnd=2026081915174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투입되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 아크로호(2800TEU급)'가 19일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오는 22일 부산신항에서 출항해 북극해를 지나 영국 펠릭스토,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에 기항한 뒤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로로 40~45일간 운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두 번째 기항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도착했다. 부산을 출발한 지 22일 만이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팬스타 아크로호는 이날 오후 6시25분(한국시간)께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입항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부산 출항 9일 만인 지난달 31일 오전 8시께 북극 해역에 진입했다. 이후 전날 오전 6시께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기항했다.
초기 북극항로 운항에서는 유빙이 밀집한 축치해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낮췄다. 북극항로의 최대 난코스로 꼽히는 빌키츠키 해협은 지난 5일 평소와 비슷한 15~17노트의 속도로 통과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로테르담항에서 기름 1500t을 공급받은 뒤 오는 16일 세 번째 기항지인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그단스크항에서는 컨테이너 1700여개를 선적한 뒤 북극항로를 통해 다음 달 12일 부산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북극항로는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 면적이 줄면서 새로운 해상 운송로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기존 항로보다 운항 거리를 단축할 수 있어 물류비와 운항시간을 줄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범운항은 실제 선박 운항을 통해 북극항로의 항해 여건을 점검하고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아크로호의 영국 펠릭스토우항 기항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역사적인 북극항로 첫 길을 연 서명원 선장님과 선원 여러분,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팬스타 아크로호의 무사 귀환과 성공적인 북극항로 개척을 함께 빌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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