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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美증시 하락 속 반도체는 강세…코스피, 7000선 안착 테스트

등록 2026/09/09 07:58:07

MSCI 한국 0.55%↑ 코스피200 야간선물 0.6%↑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가 전일보다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31포인트(1.25%) 내린 811.88에 마감했다. 2026.09.0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가 전일보다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31포인트(1.25%) 내린 811.88에 마감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9일 중동리스크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 하락, 반도체주 강세 등의 재료를 소화하며 7000선 안착 테스트에 나설 전망이다.

간밤 SK하이닉스 ADR이 4%대 오르는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뉴욕증시 3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 불안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8.03포인트(1.18%) 하락한 5만2786.2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08포인트(0.58%) 내린 7673.5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5.578포인트(0.32%) 하락한 2만6421.413에 장을 닫았다.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재개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8달러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은 국채금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8%까지 올랐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 기대조사에서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컨퍼런스를 통해 AI 투자가 학습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추론,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기업의 실제 AI 활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되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AMD는 시티 TMT 콘퍼런스에서 2030년 AI 시장 규모가 2조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5.90% 상승했다. 인텔은 PC용 CPU 가격을 약 10%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소식에 9.05% 올랐고, 퀄컴(3.17%)과 브로드컴(2.98%)도 상승했다.

메모리·스토리지 업종에서는 시게이트(6.49%), SK하이닉스 ADR(4.83%), 웨스턴디지털(2.14%) 등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0%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2.01%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퀄컴과 브로드컴 등이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부각된 영향이다.

AI 인프라 관련주도 강세였다. 루멘텀(11.04%), 코닝(7.56%), 코히런트(7.10%), 시에나(6.32%) 순으로 상승했다. 코닝은 버라이즌과 2032년까지 8000만마일 이상의 고밀도 광섬유를 공급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전력망과 원자력 관련주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 기대에 상승했다. 뉴스케일파워(15.26%), 블룸에너지(9.63%), 오클로(4.94%) 등이 올랐다.

반면 제약·의료기기주는 부진했다. 노바티스가 임상시험 실패 소식에 13.93% 급락했고 암젠(10.08%), 일라이릴리(2.21%)도 하락했다.

지난 8일 장중 7171.52까지 치솟았다가 0.58% 내린 6954.52에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9일 다시 70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한국 관련 지표는 우호적이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0.55% 상승했고 MSCI 신흥지수 ETF도 0.19% 올랐다. 코스피 야간선물은 장중 한때 2% 가까이 상승했다가 미군의 이란 유조선 공격 소식 이후 상승폭을 줄여 0.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외시장에서는 1개월물 원·달러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340.70원에 거래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제약주 부진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반도체를 비롯한 AI 관련 기업들은 주요 콘퍼런스 등에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하락은 제한되는 차별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주 1%대 강세에도, 미-이란 갈등 재고조, 8월 CPI 경계심리 확대 등으로 7000선 부근에서 상단 저항을 받으며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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