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신약 로비 의혹', 경찰 재수사?…서울청장 "검토해봐야"
등록 2026/09/07 12:00:00
고발장 2건 접수…오늘 중 배당될 듯
檢, 한차례 기소유예…재수사 가능성
용혜인 성평등장관 후보는 고발 5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7.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21426269_web.jpg?rnd=2026090710134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코로나19 신약 임상 과정에서 부정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복수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김 후보자에 대한 재수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일 고 청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고 청장은 이날 "고발장이 접수됐으므로 관할을 지정해 사건을 배당하면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오늘쯤 배당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재수사 가능성 질문에는 "그 부분은 다시 한번 검토를 해봐야 한다. 법리 검토는 배당된 곳에서도 하겠지만, 서울청에서도 같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각각 김 후보자를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브로커 양모씨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 대표 강모씨의 청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지난 2024년 12월 검찰이 한 차례 기소유예했다.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지만, 다른 여러 사정를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을 의미한다.
당시 검찰은 신속 처리 요청 자체가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또한 김 후보자가 양씨에게 후원금 명분으로 500만원 수수를 약속 받은 혐의는 인정되지만, 실제 수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확정판결과 달리 재수사를 막는 효력이 없는 만큼, 경찰은 고발인 조사와 법리 검토 등을 거쳐 재수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경찰에 5건의 고발이 접수됐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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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후보자는 ▲가족 여행에 김포공항 귀빈실 이용(직권남용)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명이 적힌 옷 착용(공직선거법 위반) ▲기본소득당 사무총장 남편에게 정치자금 우회 지급(정치자금법 위반) 등 의혹으로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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