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벌 쏘임 이송' 환자, 작년 대비 47.5% 늘어…1~7월
등록 2026/09/06 11:36:10
최근 3년간 환자 69.9%가 7~9월 집중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에서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벌 쏘임으로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8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9명보다 47.5%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벌 쏘임 이송 환자는 모두 588명이다. 이 가운데 69.9%인 411명이 7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했다. 월별로는 9월이 평균 53명으로 가장 많았다.
벌집 제거 출동도 이 시기에 집중됐다. 최근 3년간 출동 2만3996건 가운데 74.2%인 1만7813건이 7~9월에 발생했다. 올해 7월에만 2182건이 접수됐다.
최근에는 산책 중 땅벌에 얼굴과 다리 등을 여러 차례 쏘인 시민이 호흡곤란과 전신 두드러기, 심한 저혈압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벌에 쏘인 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병진 대구소방안전본부 구조팀장은 "벌초나 농작업 전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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