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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은 사흘…KIA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가능할까

등록 2026/09/04 12:10:50

시즌 39호 홈런 날린 후 4경기가 우천 취소

6일까지 40홈런 채워야 이승엽 기록 넘어서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11일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타석에 들어선 KIA 김도영이 스윙하고 있다. 2026.08.11.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11일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타석에 들어선 KIA 김도영이 스윙하고 있다. 2026.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KBO리그 역대 최연소 시즌 40홈런 달성에 도전 중인 KIA 타이거즈 간판 타자 김도영에게 기록 달성이 가능한 시간은 이제 사흘만 남았다.

야속하게도 우천 취소가 이어졌다.

김도영이 시즌 39호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달 26일이다.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회 엘빈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린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2024시즌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38개) 기록을 넘어섰다.

홈런 선두를 질주하는 김도영은 이제 홈런 한 개만 더 치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40홈런을 채운다.

김도영의 40홈런 도전에는 최연소 기록도 걸려있다.

현재 단일 시즌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은 이승엽이 갖고 있다.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1999년 7월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2세 11개월 5일의 나이로 시즌 40홈런을 달성했다.

2003년 10월 2일 태어난 김도영이 이달 6일 이전까지 40홈런 고지를 밟으면 이승엽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앞당기게 된다.

최연소 기록을 두고 혼선도 있었다. 이승엽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음력 생일을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승엽의 양력 생일은 1976년 10월 11일이다. 이승엽의 양력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김도영의 최연소 40홈런 도전은 이미 불발이다.

이후 윤년을 고려하지 않은 나이 기록이라는 점도 혼란을 가중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KBO가 일단 올 시즌까지는 양력이나 음력 생일 여부, 윤년 여부 등을 별도로 인정하지 않고 KBO에 등록된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공식 기록을 집계하기로 했고, 김도영이 이달 6일까지 40홈런을 치면 최연소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나이로 인한 혼선이 정리된 후에는 야속한 비가 김도영의 최연소 40홈런 도전에 걸림돌로 등장했다. 39호 홈런을 친 이후 4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지난달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28일과 30일 광주 SSG 랜더스전이 모두 비로 순연됐다. 8월 29일 KIA와 SSG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렸으나 김도영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1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1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8.26.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도영은 이달 1~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홈런을 치지 못했다. 2경기에서 단타 1개만 쳤다.

이후 3일 NC전은 비로 역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까지는 이제 사흘 동안 열리는 3경기만 남아있다. KIA는 4~6일 안방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김도영은 올 시즌 KT전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35타수 10안타)를 작성했으나 홈런은 1개를 치는데 그쳤다.

다만 익숙한 홈 구장인 점은 반갑다. 김도영은 홈에서 치른 57경기에서 21개의 홈런을 쳐 경기당 홈런 0.37개를 기록했다.

현재로서는 4~6일 광주에 비 예보도 없는 상황이다.

만약 최연소 기록을 세우지 못해도 김도영이 40홈런을 치면 KIA 소속 선수로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 이후 27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는다.

또 2018년 김재환(당시 두산 베어스),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 한유섬(당시 SK 와이번스) 이후 8년 만에 40홈런을 달성하는 국내 타자가 탄생한다.

김도영에게도 의미가 있을만한 기록이다.

2024년 141경기에서 타율 0.347(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작성하며 정규시즌 MVP를 품은 김도영은 지난해 세 차례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을 딛고 돌아와 올 시즌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도영의 40홈런 달성은 '건강한 김도영'의 진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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