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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9월 금리 동결 지지"…美 국채금리 하락·증시 상승

등록 2026/09/04 00:21:31

금리 인상 확률 63%→48%…10년물 4.74%로 내려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는 나흘째 상승…브렌트 장중 97달러

[워싱턴=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향후 발표되는 8월 물가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확인된다면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5월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촬영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2026.09.04.

[워싱턴=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향후 발표되는 8월 물가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확인된다면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5월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촬영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2026.09.04.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질 경우 9월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의 발언에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하면서 글로벌 채권금리는 하락하고 증시는 상승했다.

3일(현지 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향후 발표되는 8월 물가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확인된다면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의미 있게 웃돌고 있다"면서도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의 일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2주 동안 발표될 지표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지난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강조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대비된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기조적인 물가 흐름의 의미 있는 개선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며 물가 압력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약 63%에서 48%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약 0.04%포인트 하락한 4.74%, 2년물 금리는 약 0.06%포인트 내린 4.32%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약 0.03%포인트 떨어진 5.23%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배럴당 96달러를 웃돌았으며 장중 한때 97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그리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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